재생가능에너지의 대체 원료를 찾기 위한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 왔고, 기후변화로 인해 그 필요는 더욱 시급해 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화석연료와 비축유류 등 재생될 수 없는 원료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태양열, 물, 풍력 에너지와 같은 재생가능에너지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논문에서는 오로지 풍력, 수력, 태양열을 원료로 하여 2050년까지 139개의 국가에 전력 공급을 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한 로드맵을 작성하였습니다.
이 최신 연구는 스탠포드대학교 토목환경공학과 Mark Z. Jacobson 교수와 26명의 저자가 공동으로 진행하였고 신규 피어리뷰 과학 저널인 ≪Joule≫에 출판되었습니다. 이 연구에 선정된 국가들은 관련 데이터가 일반에 공개되어 있었던 139개국입니다. 각 나라의 전기, 교통, 냉/난방, 산업 및 농/임/어업 분야를 분석하였는데, 미국이나 중국과 같이 인구당 토지면적이 넓은 나라일수록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 면적이 아주 작은 나라, 그리고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나라일수록 전환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이 연구의 본질은 100% 재생에너지만 이용하는 미래로의 로드맵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사회 기반 시설의 대대적인 변화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Jacobson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 미국이 이 전환을 비용대비 높은 효율로 이루어내는 방법을 입증하였는데, 이번 연구는 그것의 연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의 이전 연구는 많은 재생에너지 지지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아울러 다루고 있고, 지붕형 태양 에너지의 효용성 및 재생가능에너지 자원, 그리고 일자리 창출 대비 소멸 등에 대해 개선된 수치 계산을 제시합니다.
Jacobson 교수의 연구 목적은 지구 온난화를 피하고, 대기오염으로 인한 4~7백만 건의 사망을 방지하며 보건 및 기후에 관한 비용으로 연간 200조 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이 연구는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접근성 향상을 예측할 뿐 아니라 총 2천4백만 개의 장기적인 일자리 증가와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의식을 고취하고 토론을 촉진하여 이러한 변화를 이끌 정책 입법에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이 연구의 목적입니다.
DOI: 10.1016/j.joule.2017.07.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