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TAIN이라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곧 섬의 형성에 숨겨진 미스터리를 밝혀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팀은 화산암과 해수와 지하 미생물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다음 달 초 화산섬인 쉬르트세이(Surtsey) 섬 중심부에 두 개의 구멍을 뚫을 계획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젊은 섬인 쉬르트세이 섬은 1963년에서 1967년 사이 화산 분화로 형성되었습니다. 또한, 이 섬의 탄생은 가장 많이 연구되고 분석되는 지질학적 사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데이터와 샘플 대부분이 물과 마그마가 충돌하는 화산 활동의 본질을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긴 하지만 이 연구는 다른 프로젝트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아이슬란드대학교 지구물리학과 Magnús Tumi Guðmundsson 교수와 유타대학교 Marie Jackson 부교수가 공동으로 주도하며 국제 과학자 그룹도 이 프로젝트에 상당한 공헌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젝트팀은 200미터짜리 수직 코어와 각도를 넣어 시추한 구멍에서 얻은 300미터짜리 코어, 이렇게 두 개의 코어를 활용할 예정이며 이들은 섬 내부 구조와 지열 방출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팀은 또한 쉬르트세이 섬의 동식물상은 물론 미생물과 이들이 섬의 진화 과정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한 연구를 시도할 것입니다. 섬을 이루는 암석에는 희귀한 여러 생물이 정착해서 살고 있습니다. 지질학적 그리고 진화론적 관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섬의 모든 생명체를 연구할 수 있는 매우 흥미로운 연구가 될 것입니다.
연구자들에게 쉬르트세이 섬은 신생 섬의 진화를 연구할 수 있는 자연 연구실과 같습니다. Magnús Tumi Guðmundsson 교수의 말에 따르면 이 작은 섬은 섬이 형성된 시초부터 그 진화를 추적할 수 있었기에 과학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