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출판 전에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두 편의 논문은 중복투고로 간주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두 편 모두 출판된다면 중복출판이기 때문에 사태는 심각해집니다. 중복출판이 밝혀질 경우 두 편 중 하나는 게재 취소가 됩니다. 학술적 부정행위로 인한 게재 취소는 저자의 명성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저자가 해당 저널에 3년에서 5년간 출판을 금지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시에 비슷한 논문 두 편을, 두 편의 다른 저널에 한꺼번에 투고하신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한 논문을 먼저 투고하고, 출판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후에 각 저널 편집자들의 허가를 구한 뒤 2차 출판물로서 같은 논문의 번역본을 투고하는 것이 이상적인 조치였을 것입니다.
지금 즉시 둘 중 하나의 저널에서 논문 투고를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논문이 출판되고 나면, 편집자에게 출판된 논문의 번역본을 출간하고자 한다고 알린 후에, 번역본을 2차 출판물로 투고하면서 이 번역본에서 원문 논문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