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5개의 스웨덴 고등교육 및 연구 기관을 대표하는 Bibsam 컨소시엄은 엘스비어가 연합체들의 오픈 액세스 전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하자, 계약 연장을 거부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양측의 협상은 교착 상태에 이르렀었습니다.
그러나 11월 22일, 컨소시엄은 엘스비어와 열람 및 출판에 대한 오픈 액세스 계약을 체결할 것임을 발표하였습니다. 계약에 따라, 모든 스웨덴 연구진이 출판하는 연구 논문은 오픈 액세스 형태로 공개됩니다. 또한, 연구자들은 자신의 연구를 CC-BY 라이선스(저작자 표시 조건 이용 허락) 아래 출판할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이들은 2,000개 이상의 저널에 대한 접근 권한뿐 아니라, 셀 프레스 저널에 연간 100개의 논문을 게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픈 사이언스(Open Science)로의 전환에서 중요한 한 걸음입니다.” 스톡홀름 대학 총장이자, 협의체 그룹의 의장인 아스트리드 소더베리 위딩(Astrid Söderbergh Widding)의 말입니다. 컨소시엄은 계약 효력이 2020년 1월부터 발효될 것이며, 앞으로 3년 간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의에 관한 비용은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엘스비어는 또한 미국 펜실베니아 주의 카네기멜론대학과의 첫 협상에도 돌입하였습니다. 이 협의를 통해 해당 대학의 연구진들은 2020년 1월부터 엘스비어 저널의 출판물에 대한 완전한 접근을 제공받으며, 무료 구독 기반의 출판도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이 협의에 대한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수년 동안, 엘스비어의 유료 출판물에 대한 접근 비용은 여러 대학들을 강경한 태도로 이끌었습니다. 엘스비어 저널에 관한 접근 권한을 상실한 독일 연합체와 캘리포니아대학교는 아직 엘스비어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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