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 경제학상은 시장 지배력과 규제를 분석한 프랑스 경제학자 장 티롤에게 돌아갔습니다.
티롤 교수는 툴루즈 1대학(툴루즈 경제대학)에서 장 자끄 라퐁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툴루즈 산업경제연구소(IDEI) 의 소장입니다. 수상자를 알리는 보도자료에서는 티롤을 “오늘날 가장 영향력 있는 경제학자 중 하나”로 일컬었습니다.
티롤 교수의 이론은 독과점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등 사회에 바람직하지 못한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에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
툴루즈 대학 교수인 티롤은 경제학을 비롯해 산업조직, 게임이론, 은행과 금융 분야에 이르기까지 연구를 지속해 왔으며, 소비자들과 이익을 나누면서도 기업이 효율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유인규제(incentive regulation)” 를 옹호하는 논문과 저서를 여러 권 발표했습니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시장의 실패를 연구했으며 정부가 기업 합병을 다루고 독과점을 규제할 수 있는 정책을 고안했습니다. 그의 이론은 전 세계적으로 시장 경쟁 규제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티롤의 정책은 은행에서부터 통신 분야까지 다양한 기업에 적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