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자 커리어] 비학문분야로 진출한 9인의 멋진 학자들

학업의 여정에서 연구 외에도 자신의 분야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으신가요? 경계를 넘어선 창의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 생각에 설레인 적은요? 아마도 창업의 형태를 생각하고 있으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업의 경계 밖에는 다양한 진로 선택지가 있고, 학문적 경로에서 비학문적인 직업으로 전환하는 것은 흥미로운 가능성의 세계를 열어주는 매력적인 한 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열정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에 여전히 의미 있는 기여를 하면서도, 학계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목적 그 이상의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학계에서 벗어나 비학문적 경력으로 나아간 전직 선배 연구자들이 이루어 낸 성과를 기쁨 마음으로 소개합니다.  

1. 래이븐 백스터(Raven Baxter): 과학 에듀케이터, 뮤지션, 모델 외 다수의 직업을 가진 만능인  

분자 생물학자 레이븐 백스터(또는 Dr. Raven the Science Maven)는 버펄로 대학에서 활동하며, 과학 교육을 위한 동영상과 랩 음악을 제작하는 인기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입니다. 그리고 그녀의 직업을 지칭하는 수식어는 정말 다양합니다. 모델일 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 그리고 자칭 패션니스타인 백스터는 STEM을 주제로 하는 의류 브랜드인 Smarty Pants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백스터는 포춘 지에 "건강 분야 40세 미만 40인 "과 포브스 지의 "30세 미만 30인"에 선정되었으며, 음악과 과학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업적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백스터와 같은 전문가들은 학계와 일반 대중 간의 격차를 해소해주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합니다. 그녀는 복잡한 과학 개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대중들의 과학적 소양을 증진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2. 앙투안 휴버트(Antoine Hubert): Ÿnsect의 사장, CEO및 공동 설립자  

프랑스 파리의 아그로파리테크(AgroParisTech)에서 생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앙투안 휴버트(Antoine Hubert)는 인간, 동물 및 식물에게 영양가 있고 지속 가능한 곤충 원료를 생산하는 Ÿnsect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휴버트는 MIT Technology Review에서 35세 미만의 혁신가로 선정되었으며, 그의 회사는 프랑스 정부에서 차세대 기업 40중 한 곳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 마임 바아릭(Mayim Bialik): 수상 경력에 빛나는 여배우 

연구자들이 즐겨 보는 TV시트콤 리스트에는 TV 시리즈 빅뱅 이론(The Big Bang Theory)이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시트콤에서 신경생물학자 Amy Farrah Flower역을 맡은 배우가  실제 신경과학 박사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마임 비아릭(Mayim Bialik)은 UCLA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다시 쫓기로 결정했습니다(그녀는 아역 배우였습니다). 게다가 책을 저술하고 팟캐스트를 시작했으며, 심지어 영화를 각본하고 감독하기도 했습니다.  

4. 타룬 조시(Tarun Joshi): 투자자, 기업인  

인도 국방 연구 개발 기구에 과학자로 참여한 경력이 있는 타룬 조시(Tarun Joshi)는 경량 초음속 전투기 “테자스(Tejas)”의 비행 제어 시스템 및 세계 최초 생체 인식 ATM 설계와 같은 흥미로운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조시는 자신의 학문적 커리어에서 벗어나, 주요 사모펀드 회사를 이끄는 투자자로 진로를 전향하였습니다. 여러 인도 스타트업 기업에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D2C 플랫폼 조인 벤쳐스 (Join Ventures)를 설립하여 온라인 소매 업계의 리더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5. 케빈 맥마혼 (Kevin McMahon): 마술사 

케빈 퀀텀(Kevin Quantum)으로도 알려진 케빈 맥마혼(Kevin McMahon)은 에든버러의 Heriot-Watt 대학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공부하던 중에 "Faking It"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전문가 패널들을 성공적으로 속여 자신이 실제로 하는 일(연구원)과는 완전히 다른 일 즉, 마술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완벽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프로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맥마혼은 마술 공연과 마술쇼를 전업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현재 강연 및 연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마술과 과학의 영역을 융합하여 관객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6. 이우진 (Woojin Lee): 법률 고문 

이우진(Woojin Lee) 박사는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신경학 연구소에서 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생명공학 기업들이 과학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가진 법률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법학을 전공하여 현재 생명공학 스타트업, 제약회사, 기관 및 병원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7. 팀 블레이 (Tim Blais): 유투버, 과학 교육 전문가 

팀 블레이(Tim Blais)는 과학 에듀케이터이자 재능 있는 음악가이며, 교육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연사입니다. 이론 및 수학 물리학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블레어는, 매우 인기 있는 자신의 YouTube 채널 "카펠라 사이언스(A Capella Science)"에서 인기 있는 노래들을 재미있는 숫자들로 변환하여 과학적 개념을 설명합니다. 특이하고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유튜버들은 과학 교육에서 독특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8. 얀 게츠 (Jan Goetz): IQM Quantum Computers 공동 설립자  

얀 게츠(Jan Goetz)는 뮌헨 공과대학에서 초전도 양자 회로에 관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에스포의 알토 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초전도 기술을 사용한 2세대 양자 프로세스 개발을 목표로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IQM Quantum Computers를 공동으로 창업하였습니다. 회사를 설립하여 산업 연구로 전환함으로써, 학문적 지식을 실제 현실의 문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습니다.  

9. 게를린드 왈론 (Gerlind Wallon): EMBO 부국장 

게를린드 왈론(Gerlind Wallon)은 매사추세츠 브란다이스 대학에서 생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하이델베르크의 EMB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하였습니다. EMBO(European Molecular Biology Organization)의 부국장으로서, 학문 분야에서 각 단계에 있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EMBO Young Investigator Network 및 Women in Science 활동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관리합니다. 또한 리더십 개발을 위한 EMBO 연구소 관리 강좌를 개발하였습니다. 왈론은 학회를 조직하고 EMBO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일에 대해 매우 만족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학계가 아닌 다른 대안적 경로를 받아들인 이들은 고유한 학자적 시각과 과학적 기술을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접목하여, 자신의 지식과 전문성으로 산업을 더욱 풍요롭게 만듭니다. 학계 이외의 직업을 고려 중이라면, 이들의 이야기가 학계 밖의 기회를 탐색하고, 의미 있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영감이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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