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중국 내 41개 기관 및 부처가 중국의 과학 연구의 엄격성을 높이기 위하여 학계와 기관을 위해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표준화된 대응방안을 담은 공동 서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서약에 의하면 중국 정부는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정직하고 신뢰성 높은 연구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서약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윤리 규정과 표준을 어긴 연구자는 지원금 및 수상 내역 회수 등 다양한 처벌을 받게 됩니다. 또한 연구 부정행위에 관여한 기관은 지원금을 회수당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 프로젝트 참여가 제한됩니다. 이 서약에 참여한 단체들은 중국과학원과 같은 과학기술 연구소에서부터 은행, 라디오, 텔레비전 방송국까지 다양합니다.
중국은 과학기술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선구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해 초, 중국은 미국을 누르고 가장 많은 과학 논문을 출판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 중국은 빠른 속도로 과학적 진보를 이루고 있는 만큼 다양한 연구부정행위로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이 중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한 사례는 스프링거 네이처에서 107건의 논문을 대량으로 철회한 사태로, 이 중 대부분이 중국 연구자의 논문이었습니다.
과거에 중국은 학술계 부정행위를 해결하고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및 정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과학기술분야가 아닌 기관들이 나서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고자 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일 것입니다. 각 기관 및 부처는 모든 사건을 개별적으로 다루며 이를 정부에 보고할 권한을 가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사 절차는 대중에게 공유하게 됩니다.
이번 서약은 중국 학계의 연구 신뢰성을 높이고 부정행위를 없애기 위한 단호한 조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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