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꼬마선충이라는 작은 벌레에 관한 유전학적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연구 말고도 하고 싶은 게 많은 청년이었지만, 박사가 되었음에도 생명과 생물학에 대해 너무나도 무지하다는 부끄러움 때문에 다른 길로 빠지지 않고 박사후연구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에서 3년 동안의 연구를 마친 후, 현재 스위스 로잔대학에서 초파리를 해부하며 뇌의 진화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피어 리뷰 주간 2021'이 이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저널 에디터의 시각에 이어 오늘은 저자의 입장에서 바라 본 피어 리뷰에서의 다양성의 역할, 그리고 한국 연구자의 위치에 대한 생각을 살펴봅니다. 현재 스위스 로잔대학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있는 이대한 연구자 님이 목소리를 공유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