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거 네이처, 중국의 검열 요구에 약 1000개의 논문을 중국 웹사이트에서 차단
2017년 11월 대형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가 중국 당국이 민감하게 여기는 주제에 관한 약 1000개의 논문을 중국 웹사이트에서 내렸습니다. 이 결정으로 인해 학문적 자유에 관해 많은 토론이 발생하였으며, 여러 학자가 이런 강제적 검열에 난색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대중에 공개되는 뉴스와 정보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중국 정부의 법규를 준수하기 위한 조치로, 스프링거 네이처는 대만, 티베트, 정치 등 민감한 주제가 담긴 논문에 대한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이러한 출판사의 결정에 학자들은 학문적 자유에 대한 모욕이라며 충격을 표명했습니다. 출판사 측에서는 “매우 유감스러운 결정이었으나 앞으로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였고 우리의 출판 정책과도 부합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접속이 차단된 논문은 전체의 겨우 1% 정도라고 해명했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2017년 8월 케임브리지대학출판사가 300여 개의 논문을 내려야 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1989년 천안문사태, 티베트, 신장, 홍콩, 문화혁명 등과 같은 민감한 주제와 관련한 논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러 학자의 심한 비판 끝에 이 결정은 번복되었습니다.
스프링거 네이처 사건 후에 중국에서 정보를 검열하는 기관 담당자는 “중국 시장으로 들어오는 모든 출판물은 중국 법과 규율을 준수해야 하며, 출판물의 내용 검수는 출판물의 수입을 관리하는 회사의 책임”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출판협회 회장 Michiel Kolman은 결정의 재검토를 위해 스프링거 네이처를 설득할 것이라며, “새로운 생각과 지식을 접할 수 있다는 것은 과학의 발전에 핵심적인 요소이며, 연구와 학문적 협업이 세계적으로 뻗어 나가는 시대에서는 중요한 원칙”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프링거 네이처가 결정을 번복할지, 다른 출판사들도 중국 정부의 법규에 따라 강제적인 검열을 하게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문적 검열일까요? 아니면 단지 한 국가의 법규 준수에 관한 문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