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연구자는 서식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면, "표 제목은 표 번호가 있는 줄과 다른 줄에 입력하세요" 내지 "그림 설명은 마침표로 마무리하지 마세요"와 같이 저널이 저자에게 하는 지시로 귀찮아질 때만 알아챕니다. 그런데도 저널은 그러한 지시를 지속적으로 게시하는데, 결국 여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경력 초반의 연구자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그런 지시에 짜증 내거나 화내지 말고, 이에 따르라는 것입니다. 그 지시를 그저 연구의 일부로 여기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10 그램 샘플 수십 개에 들어 있는 씨앗의 개수를 세는 것, 꽃에 꽃가루를 인내심 있게 뿌리는 것 내지 씨앗의 개수가 다 계산될 때까지 프로그램을 기다리는 것과 동일한 차원일 것입니다. 지루하지만 필수적이며, 결코 로켓 과학이 아닙니다.
서식화 정의
서식에 대한 실용적인 정의는 문자, 숫자, 구두점 또는 기타 기호를 추가하거나 삭제하지 않고 텍스트를 변형하기 위해 텍스트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가령, 제목을 굵게 표시하거나 가운데 정렬은 서식이지만, 문장 재표현으로 축약하기는 서식이 아닙니다. 정의에 대해 부연 설명하자면, 논문을 복수열로 나누거나 논문 전체의 글꼴을 캘리브리(Calibri)에서 타임스 뉴 로만(Times New Roman)으로 변경 또는 좀 더 기술적으로 표현하여, 모든 문단을 첫 줄 들여쓰기로 시작하기와 같이 전체 기사의 형식에 영향을 주는 변경은 서식에서 제외됩니다.
서식화 대상
주요 목표는 원고가 완성된 출판 버전과 거의 비슷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며, 다음 두 가지 사항을 제외합니다. (1) 대부분의 '완성된' 버전의 텍스트는 오른쪽 여백이 왼쪽 여백과 똑같이 직선으로 정렬되어 있지만, 투고 버전에는 왼쪽 정렬을 사용해야 합니다. (2)텍스트는 저널에서 선정한 글꼴로 설정되었고, 글꼴은 뉴 타임스 로만(Times New Roman)이나 캘리브리(Calibri)와 같이 밋밋한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반면 조지아(Georgia)나 싯카(Sitka)(특히 화면이나 모니터용으로 고안된 글꼴)와 같이 눈에 편안한 글꼴의 사용을 권장합니다.
신중한 서식화를 위해서 대상 저널(원고 투고 대상 저널)의 최신 호에 실린 논문을 살펴보고 일반적인 논문의 각 구성 요소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가령, 논문 제목을 살펴보십시오. (1) 정렬: 제목이 왼쪽 정렬, 가운데 정렬 또는 오른쪽 정렬 여부 확인; (2) 대문자: 문장 스타일 대문자(첫 단어와 고유 명사만 대문자), 헤드라인 스타일 대문자(모든 주요 단어 대문자) 또는 전체 제목이 대문자 여부 확인; (3) 굵기 및 형태: 제목이 굵은체 인지 이탤릭체 인지 또는 둘 다에 해당되는지 또는 아닌지를 확인하세요.
저자 이름, 소속, 초록, 키워드, 주요 제목(서론, 자료 및 방법, 결과, 논의) 등을 고려하여 연구자님의 검증을 지속해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사소한 세부 사항에 집중하셔야 합니다. 가령, 키워드를 살펴보세요. 저널은 키워드를 한 단어로 해야 할지 두 단어로 해야 할지조차 합의하지 않습니다. 또한 Keywords 또는 KEYWORDS 또는 Keywords 또는 여러 다른 선택 사항인지도 확인하세요. 그리고, 엄격한 형식은 아니지만 키워드 자체가 (1) 알파벳순인지, (2) 모든 키워드인지 첫 번째 키워드인지, (3) 쉼표, 세미콜론, 돋움점 등으로 구분되는지에 유의합니다.
마찬가지로 제목과 부제목의 경우 정렬, 글꼴 크기, 굵기(굵게 또는 보통), 형태(이탤릭체 또는 정체), 단어의 첫 글자 (첫 글자를 대문자 또는 소문자로)의 조합을 사용하여 계층 구조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확인하세요.
결론
이러한 세부 사항들로 인해 벌써 머리가 어지러우신가요? 그렇기 때문에 이 주제를 두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인내심을 갖고, 올바르게 서식화하면, 대기 중인 기타 논문보다 먼저 출판될 수 있음을 상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