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피어 리뷰 주간의 “리뷰에 대한 인정”이라는 주제에 맞춰 Publons는 “연구의 질을 지켜나가고 있는, 그리고 더 나은, 더 빠른 과학을 앞장서서 이끄는 전문 피어 리뷰어들과 에디터들의 공로를 기리고자” 과학의 수호자(Sentinels of Science) 상을 도입했습니다. 지난 2016년 9월 23일 이 상의 첫 번째 수상자들이 발표되었으며, 수상자들은 2015년 10월 1일부터 2016년 9월 17일까지 수행한 업무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16개 과학 분야에 걸쳐 총 661편의 논문을 리뷰하여 하루 평균 두 편의 논문을 리뷰한 스웨덴의 의료 물리학자 Jonas Ranstam은 세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한 피어 리뷰어 상을 받았습니다.
가장 크게 공헌한 에디터를 위한 상은 저널 에디터와 여러 편집위원회 위원으로 이 기간에 가장 많은 논문을 담당한 필리핀 대학교의 소아 두경부 외과 전문의 Jose Florencio Lapeña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상의 부상은 확실히 소소한 수준이었으며 Ranstam 박사는 250달러와 오픈 액세스 저널에 출판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1,000달러 상품권을, Lapeña 박사는 현금 100달러와 200달러의 Wiley 예치금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보다도 이 이니셔티브가 의도한 바는 피어 리뷰어와 에디터의 노고를 좀 더 드러나게 인정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숨은 공로자들을 인정하자는 이 아이디어는 Publons의 발상으로 Publons는 상당 기간 피어 리뷰에 활기를 불어넣고 피어 리뷰어를 더 많이 인정해주기 위해 노력해온 기관입니다. 피어 리뷰어들은 과학 출판물의 질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피어 리뷰는 아무런 인정 없이 무상으로 제공되어왔습니다. Publons는 리뷰어가 리뷰를 수행하고 얻은 “공로” 포인트에 디지털 “배지”를 수여하고 있습니다. 과학의 수호자 상과 함께 Publons는 어쩌면 오랫동안 미뤄왔다고 할 수 있는 리뷰어 표창을 통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다른 저널과 출판사도 이러한 선례를 따라 과학 커뮤니티를 위한 피어 리뷰어들의 노고를 보상할 수 있는 또 다른 방안을 도입할 것인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에디티지(Editage) 기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