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과학과 기술 분야에서 엄청난 약진을 이루고 있으며 연구 논문 출판의 글로벌 리더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국립과학기술평가센터(NCSTE, National Center for Science and Technology Evaluation)와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공동으로 만들어 <China’s International Scientific Research Collaboration Landscape>라는 제목으로 최근 출판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국제 협력의 결과로 만든 학술 논문 출판에서 전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이 보고서는 출판물 통계 분석(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출판 및 인용 데이터)과 중국 연구자 및 연구 관리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중국의 국제 협력 패턴을 검토한 이 보고서는 국제 협력을 통해 생산된 논문 양이 2006년 16,000편에서 2015년 71,000편으로 4.4배 증가했다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188개 이상 국가 및 지역과 협력했으며 화학과 물리학, 공학, 임상의학, 재료과학 분야에서 가장 활발한 협력이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는 중국과 협력 국가 간의 굳건한 관계가 반영되어 있으며 더욱이 중국은 이러한 협력을 통해 이익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십 년간 국제 협력이 수반된 논문의 인용 영향력은 중국의 평균 인용 영향력보다 높게 기록되었습니다. 이 보고서가 주목한 점은 연구 산출물의 증가뿐만이 아닙니다. 이러한 협력 프로젝트에서 점점 더 많은 중국 연구자가 주도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국가 연구개발(R&D, research and development)에 상당한 지원을 이어왔습니다. 중국은 2006년 국내총생산(GDP)의 1.42% 수준이었던 연구개발비를 2016년 2.1%로 늘렸습니다. 이외에도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일대일로 이니셔티브(一帶一路, the Belt and Road Initiative)를 발표했습니다. 국가 인프라를 개발하여 경제 성장을 신장하고자 하는 이 대규모 프로젝트는 국제 문제에서 중국이 더 큰 역할을 맡기 위한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또한 2017년 글로벌 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에서 지난해 대비 순위가 세 계단 상승하여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 중 2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발전은 세계 과학과 기술 분야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