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네 명의 저자가 한 팀을 이뤄 저널에 원고를 투고하였습니다. 이들 저자는 모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라 의학 저술가(medical writer)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널은 표절을 근거로 이 논문을 탈락시켰고 에디터는 저자가 만족스러운 해명을 제시하지 못할 시 이 사실을 저자 소속 기관에 통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저자들의 말에 따르면 의학 저술가는 저자들 모르게 표절한 문구를 넣었습니다. 저자들은 의학 저술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여러 차례 메일을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답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저자들은 어떠한 행동을 취하는 것이 옳은지 확신할 수 없어 에디티지 인사이트를 찾아 조언을 요청했습니다.
조치: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출판 전문가들은 저자들이 이용한 의학 저술 서비스 회사를 온라인에서 찾아보던 중 그 업체의 평판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에디티지는 저자들에게 내용을 표절한 것은 분명 의학 저술가의 잘못이지만 저자로서 좀 더 신중했어야 했으며 믿을 수 있는 의학 저술 서비스 회사를 선택했어야 했다고 명했습니다.
에디티지의 도움을 받아 저자들은 저널 에디터에게 보낼 사과 메일을 작성하였고 메일에 의학 저술가의 비윤리적 행위를 설명하였습니다. 저자들은 논문에 있는 표절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고 언어적 장벽으로 인해 이러한 부분을 검토 과정에서 발견할 수 없었다고 메일에 적었습니다. 저자는 저널 에디터에게 메일을 보냈고 입증 자료로 의학 저술가와 교신한 내용도 덧붙였습니다.
저자들은 논문 사사에 집필 도움을 받았음을 표기했기 때문에 에디터도 원고가 의학 저술가에 의해 작성된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저자들이 메일을 받은 후 에디티지에 알린 바로는 에디터도 해명을 듣기 위해 그 의학 저술 회사와 연락을 취하려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리하여 에디터도 저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한 회사에 속았음을 어렵지 않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에디터는 논문을 수정하여 표절된 내용을 삭제한다는 전제하에 저자들이 논문을 새로 투고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었습니다.
요약: 저자는 의학 저술 서비스를 선택할 때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웹사이트를 찾아봐야 하며 그 서비스를 이용해본 사람이 어떠한 언급을 했는지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American Medical Writers’ Association (AMWA), European Medical Writers’ Association(EMWA), International Society for Medical Publication Professionals (ISMPP)와 같은 기관과 연계된 전문가나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항상 바람직합니다.
덧붙여, 의학 저술가의 집필 도움을 받을 시 저자는 반드시 집필 과정의 모든 단계에 참여하여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고 원고의 각 섹션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합니다. 물론 영어가 능숙하지 않은 저자들은 이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저자들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의학 저술 서비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출판 윤리와 규율에 맞춰 원고가 작성되도록 의학 저술가 개인에 관해서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원고 작성이 완료되면 저널에 원고를 투고하기 전 항상 표절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저자는 온라인에서 iThenticate, PlagAware, PlagScan 등과 같은 표절 탐지 소프트웨어를 선택하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또한 원고의 Acknowledgments 부분에 집필 및 편집 도움에 대한 사사를 잊지 않고 넣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