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Wolters-Kluwer의 저자 뉴스레터 Author Resource Review에 게재된 글을 허가를 받아 재수록한 것입니다.
이 글은 Wolters Kluwer의 Associate Publisher인 Julie Rempfer가 저술하였습니다. Julie Rempfer는 Nursing and Health Care Management 저널 Publisher로 활동하고 있으며 열정적인 소셜 미디어 사용자이자 전략가입니다. julierempfer@twitter.com에서 저자의 트위터를 찾아보세요.]
오늘과 같은 소셜 시대에 논문을 인정받기 위한 경쟁은 매우 치열합니다. 201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34,000종이 넘는 학술 피어 리뷰 저널이 있었으며, 이 저널들은 매년 약 250만 편의 논문을 출판하였습니다.1 이에 더하여 셀 수 없이 많은 뉴스 기사와 e-뉴스레터, 블로그 게시물, (비디오나 팟캐스트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개별 논문의 정보를 올려 인정받기는 한층 더 어려워졌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모든 자료를 읽는 것은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며, 이에 따라 저자로서 출판사를 도와 자신의 연구를 동료 연구자에게 홍보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실행할 수 있는 가장 쉽고 효과적인 한 방법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소셜 미디어를 시작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을 간략히 소개하고 자기 홍보가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홍보 계획하기
자신의 발표 논문을 스스로 홍보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독자가 누구이며 이들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떤 소셜 플랫폼을 이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합니다. 페이스북(Facebook)상에서 동료와 일하고 있는가? 가족이나 친구가 관심을 가질만한 논문인가? 동료와 직업적 지인이 링크드인(LinkedIn)이나 트위터(Twitter)에만 있는가? 특정 소셜 미디어 그룹이 있는 또는 인맥 기회가 있는 학회에 참석하는가? 개인적 삶이나 직업적 삶에서 살펴볼 만한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있는가(Instagram, Snapchat, Pinterest, Reddit, GooglePlus 등)? ‘누구’ 그리고 ‘어디에’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다 보면 모든 소셜 미디어 창구마다 논문을 홍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될 수 있습니다. 초점이 분명하고 준비된 계획이 더 달성하기 쉽고 성공할 가능성도 큽니다.
논문을 어디에 홍보할지 알았다면 그 다음 단계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하고 만드는 것입니다. 저자로서 여러분은 자기 연구를 다른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고 이 연구에서 무엇이 새롭고, 다르고, 또는 흥미로운지, 그리고 왜 이 논문이 시간 내어 읽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 메시지는 또한 여러분의 전문 지식과 이 논문과 프로젝트, 연구 등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투입되었는가를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My article on XYZ, published in Journal XYZ, discusses a breakthrough in something amazing. Peers, please read and let’s discuss implementation.”과 같이 메시지를 붙이는 것도 훌륭한 예입니다. 또한, 독자에 따라 각기 다른 메시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친구는 자신의 발표 논문으로 연결되는 저널 사이트 링크를 붙여 “This is what I’ve been doing for the past 6 months”와 같이 메시지를 좀 더 간단히 작성할 때 더 잘 반응할 것입니다.
해시태그
해시태그가 붙은 트윗은 그렇지 않은 트윗과 비교하여 참여율이 두 배 가까이 높습니다.2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해시태그를 사용하면 해당 주제에 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자기 전문 분야 사람들에게 자신의 게시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Zika를 검색하면 “Zika”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나 트윗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해시태그 검색 결과는 보통 가장 최근에 추가된 게시물을 기준으로 정렬되므로 가장 최근 소식에 유리합니다. 학회는 대부분 전용 해시태그가 있습니다. 이 해시태그는 동료 연구자와 관계를 맺고 이들에게 자신의 논문을 홍보하는 전략적 수단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HIMSS)의 경우 2015년 연례학회가 시작되고 단 이틀간 #HIMSS15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이 37,000건 이상 생성되었습니다.3 사람들은 2016년 학회가 끝나고 열 달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HIMSS16 해시태그가 포함된 게시물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으며, 2016년 여름 #HIMSS2017 해시태그가 붙은 게시물 작성과 대화가 활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HIMSS 2017은 2017년 2월에 개최됩니다. 소셜 미디어 게시물에 단순히 관련 해시태그를 추가하기만 해도 유사한 유형의 토론에 이 게시물을 노출할 수 있으며 연구의 발견가능성(discoverability)도 높일 수 있습니다.
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겠다고요? www.Symplur.com/healthcare-hashtags에서 의료 분야에서 현재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는 학회와 질병 등을 비롯한 가장 인기 있는 해시태그와 주제에 관한 최신 목록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트윗이 여러 소셜 미디어 검색이나 대화에 나타나도록 게시물에 원하는 만큼 많은 해시태그를 사용할 수 있지만, 게시물 당 해시태그가 두 개를 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2
멘션
한 걸음 더 나아가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은 산업 내 최상위 공헌자들을 찾고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쉬운 방법입니다. 여러분은 이들을 팔로우하면서 이들의 미래 게시물 중 일부를 리트윗하고 싶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 기호를 사용하여 동료 연구자나 새롭게 알게 된 사람들에게 게시물에서 직접 멘션을 건넬 수 있습니다. 이것은 “@TopDoctor Nice to meet you at #ConferenceXYZ”와 같이 간단한 인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Excited to present on #Topic at #Conference2016 with @TopDoc. Read my paper in @JournalAccount http://bit.ly/shortenedlink”와 같이 다른 동료 연구자나 자신의 논문이 출판된 저널과 협업한 것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출판사는 제한된 기간에, 이를테면 여러분이 발표를 진행하는 학회 동안, 온라인에서 무료로 논문을 볼 수 있도록 승인해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것이 유익하다고 판단된다면 학회에 앞서 미리 출판사와 상의해보시기 바랍니다.
Tip: 리디렉션 링크가 너무 긴 경우 www.bitly.com에서 무료로 단축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축 링크를 사용하면 저널 웹사이트 논문 페이지로 연결되는 트래픽이 유도되고, 트위터상에서 글자 수를 줄일 수 있으며, 링크 클릭 수와 같은 분석도 받을 수 있습니다. 현재 이와 비슷한 서비스가 많이 있지만, 입문 단계에 있다면 사용법이 간단한 bitly.com을 추천합니다.
리디렉션 링크를 설정해두고 종이 노트에 펜으로, 이메일로, 워드 문서나 메모 앱으로, 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드래프트로 게시물을 미리 작성해 두는 것도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 중에도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또는 단순히 올리기 버튼을 눌러) 대화가 한창 진행 중일 때 게시물이 최대한의 주목을 받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알트메트릭스(altmetrics)를 통한 자기 홍보 노력 측정
알트메트릭스는 인용 이외에 소셜 미디어, 블로그, 언론 매체 등의 다양한 출처에서 개별 논문을 둘러싼 관심과 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지난 2년 동안 저널이 인용된 횟수를 전체적으로 측정하는 임팩트 팩터와는 달리 알트메트릭스는 각 논문을 측정하여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정보를 업데이트합니다. 중요한 차이점은 알트메트릭스는 좋다, 나쁘다, 또는 그저 터무니없다 등의 관심(attention)을 측정한다는 것입니다. 알트메트릭 관심 점수(Altmetric attention score)는 관심의 출처와 수에 따라 정해지며 대중에게 호소력 있는 좀 더 일반적인 관심사의 논문이나 허구적인 논문들도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는 그룹에 속합니다. 따라서 높은 점수가 항상 논문이 과학적으로 또는 해당 연구 분야에서 중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보여주는 진정한 지표는 아닙니다. 알트메트릭스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과 가장 최근에 진전된 사항은 웹사이트(www.WhatAreAltmetrics.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초 Wolters Kluwer는 모든 저널 웹사이트와 논문에 알트메트릭스 배지를 추가했습니다. 이 위젯은 Wolters Kluwer 저널 웹사이트에 있는 모든 개별 논문 페이지의 오른쪽 칼럼에 위치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이 위젯이나 알트메트릭 “도넛”이 보이지 않으면 PC 버전으로 보기로 전환하세요.) 이 알트메트릭 위젯은 트윗 수와 페이스북 게시물 수, 블로그 픽업 수, 뉴스 픽업 수, 저자 자신 및 저널이나 출판사의 소셜 미디어 푸시를 비롯한 이 논문을 언급한 그 외 다른 출처의 수를 보여줍니다. 위젯 안에 있는 “See More Details”를 클릭하면 점수에 상응하는 정확한 트윗과 블로그, 뉴스 기사 및 그 외 다른 멘션을 볼 수 있으며, 이러한 멘션의 지리적 범위와 각각에 응답하고 논문과 연구를 둘러싼 대화를 계속할 방법이 표시됩니다.
알트메트릭스가 도입된 이후로 Wolters Kluwer는 소셜 미디어와 블로그 및 언론 보도 등의 다른 출처를 통한 저자의 자기 홍보 활동이 관심 점수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여러분 기관이 여러분 논문에 대한 언론 보도를 원한다면 출판사에 연락하여 Wolters Kluwer가 새로 발표한 기관 언론 보도 지침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지침을 잘 준수하면 출판사의 소셜 미디어 관리자와 PR팀이 기관의 언론 보도에 적절히 주의를 환기하여 논문과 여러분 기관에 관심이 극대화되도록 도울 것입니다.
활성화 상태인 알트메트릭스를 보려면 ≪Journal of Developmental & Behavioral Pediatrics≫에 최근 게재된 “Same-Sex and Different-Sex Parent Households and Child Health Outcomes: Findings from the National Survey of Children's Health”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위젯에서 “See More Details”를 클릭하면 학회, 저자 및 저자 기관, 소셜 미디어상에서 이뤄진 대화, 뉴스 기사 링크 등 다양한 출처에서의 실제 멘션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논문은 영향력 있는 연구의 훌륭한 예로 세계 각지에서 긍정적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소셜 미디어에서는 이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으며 여기 언급된 것 외에도 수많은 소셜 플랫폼이 있습니다.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도 알아보고 온라인에서 자신의 논문을 홍보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탐구해보세요.
References
1. Ware M, Mabe M. The STM Report: An overview of scientific and scholarly journal publishing. 4th edition. 2015. http://www.stm-assoc.org/2015_02_20_STM_Report_2015.pdf.
2. Buffer KL. How to use hashtags: How many, best ones, and where to use them. 2015. https://blog.bufferapp.com/a-scientific-guide-to-hashtags-which-ones-work-when-and-how-many.
3. Taken from a post on Twitter from @HIMSS 4/14/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