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게시물의 상황은 질문자께서 겪고 있는 상황과는 매우 다릅니다. 해당 기사에서는 저널의 적법성이 의심스러웠고, 퇴고 과정에서 저자의 논문을 완전히 망쳐놓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저자가 논문 제출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논문 출판 절차가 상당히 진행된 단계에서 논문을 철회하는 것은 올바른 관행이 아닙니다. 피어 리뷰가 끝난 단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피어 리뷰는 자발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말 확실한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리뷰어들이 논문에 투자한 귀중한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습니다.
SCI에 등재된 저널에 출판하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에 대해 미리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판단됩니다. 현재 논문 제출을 철회해야 하는 이유가 저자 측의 과실이므로 저널에 귀책 사유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저널이 늦은 철회에 대해 과태료로 비용의 30%를 요구하는 것도 정당합니다. 실제로 대부분 저널에서는 논문이 출판 승인을 받았고, APC 지급이 완료된 이후에는 논문 철회를 허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널이 철회 비용을 요구하는 것을 비윤리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려워 보입니다. 사실 이 단계에서 논문 철회와 APC 환급을 요구하는 저자 측이 오히려 비윤리적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향후 저널에 논문을 제출할 때는 제출 전에 저널의 웹사이트를 자세히 검토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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