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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에디터의 관점으로 본 에디터와 피어 리뷰어 직책의 다양성과 포용성 유지하기

John Butler Adam | 2018년10월5일 | 조회수 4,104
시리즈 기사 Peer Review 2018

다양성 과제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SAJS≫의 편집위원(Associate Editor)의 경우 다양성 문제를 어떻게 다뤘는지 그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아직 리뷰어 문제를 적절히 해결할 일이 남아있지만, 그 부분도 곧 다룰 것입니다.

 

≪SAJS≫의 에디터 그룹 다양성 유지하기: 2012년 말 제가 에디터 팀에 합류했을 때 열 명으로 구성된 편집위원 팀에는 여성 한 명(임업 및 농업 분야 편집위원)과 백인이 아닌 편집위원 세 명(보건, 물리학/천문학, 공학/기술)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보건 분야 편집위원은 은퇴했고(그는 이미 70을 훌쩍 넘긴 나이였으며 ≪South African Medical Journal(SAMJ)≫의 에디터였던 그가 떠난 것은 정말 손실이었습니다.); 공학/기술 분야 편집위원은 부학장으로 승진하여 업무가 벅차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물리학/천문학 분야 편집위원은 Square Kilometer Array의 국가직에 임명되었습니다.  

저희는 항상 성별과 인종, 이 두 가지 불균형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저희는 성별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에는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현재 총 열 명의 편집위원 중 여섯 명(물리학/천문학, 공학/기술, 임업, 고생물학/고인류학 분야 포함)이 여성입니다.

하지만 인종 문제는 훨씬 더 큰 도전이었습니다. 자기 일을 전혀 하지 않는 편집위원을 만나 정말 나쁜 경험을 했고, 저희가 접근한 사람 중 다수는 너무 바빠서 다른 일을 더 맡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백인이 아닌 편집위원은 단 두 명입니다(유기 생물학과 공학/기술).

이를 해결하고자 멘토십 프로그램을 시작했으며, 올해 이 과정을 위해 지구 및 환경 과학과 교육/사회학(제 멘티) 분야의 지원자 두 명을 선정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저널이 직면하는 기본적이고 더 넓은 차원의 문제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저널 에디터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우선 문제가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그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그런 다음 에디터나 리뷰어 자리를 채울 때 변화를 관찰하고 성공과 실패를 유념하여 기억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필요한 경우 새로 임명된 사람을 지원해주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항상 예외는 있습니다. 저희 공학/기술 분야 편집위원은 여성이고 백인이 아닙니다. 이 편집위원은 규모가 큰 학부의 부학장으로 NRF CoE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편집위원 중 가장 유능합니다.) 그 외 남아있는 다른 기본적인 문제는 균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100% 여성 편집위원은 저희에게 100% 남성 편집위원만큼이나 나쁠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다른 영역보다 "과학/학문" 세계에서 (일이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좀 더 수월합니다. 과학 연구 분야 특성상 대다수 사람이 유능하고 더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피어 리뷰어 풀의 다양성 유지하기: 여기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됩니다. 다만 편집위원장으로서 다루기가 좀 더 까다로워 더욱 많은 주의와 정기적인 분석이 요구됩니다.  다음 단계로는 편집위원이 적합하고 동시에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리뷰어를 찾도록 돕는 것입니다.

저희는 두 가지 방면에서 운이 좋았습니다. 저희 편집위원 대부분은 변화의 필요성을 의식하고 가능한 한 광범한 범위에서 리뷰어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멘토십 프로그램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두 멘티 모두 인적 네트워크를 갖고 있으며 이들이 항상 전통적인 네트워크 범위내에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정말 많은 이득이 됩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 ≪SAJS≫의 경우 출판을 희망하는 젊은 (주로 흑인/여성)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것도 한 가지 목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많은 시간과 헌신이 필요하며 저희는 최근 "Owning the lake, not just the rod" 라는 제목의 논평을 게재했습니다. 아직은 박사학위가 없는 세 명의 젊은 과학자가 이 글을 썼고 저를 비롯하여 저자들은 논문을 "제대로" 이해시키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바로 이런 종류의 헌신입니다. 하지만 그만한 결실이 있었습니다. 저자들은 다양한 경험을 쌓았으며 이들의 논문도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SAJS≫에 출판하도록 젊은 연구자를 지원하는 것이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한편으로는 비교적 높이 평가되는 국제적 등급의 저널에 출판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저와 이야기를 나누는 많은 지도교수는 자기 분야 최고의 전문 저널에 출판하여 동료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일 것을 대학원생들에게 권장합니다. 두 가지 모두 타당한 생각입니다.

간단히 말해 저널 에디터들은 다양성 유지와 관련하여 많은 과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SAJS≫에서 저희는 항상 에디터와 피어 리뷰어 풀의 균형 유지와 포용성을 강력히 지지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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