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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저자권(Authorship): 진화하는 개념
[이 글은 Wolters-Kluwer 의 저자 뉴스레터인 Author Resource Review 에 실렸던 것을 협의 후 재가공한 것입니다.] 과학, 의학 출판에서 저자권(authorship)의 역할과 정의는 최근 들어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사회과학, 인문학, 법학 등 다른 형태의 출판에서는 공동저자가 3명, 많아도 4명에 그칩니다. 하지만 과학 연구와 보도에 있어서 ‘저자권’은 이제 하나의 범주로 보기에는 곤란합니다. 이 말은, 실제로 논문을 집필 ...
사례연구: Graphical abstract이란?
사례: 한 저자가 저널에 논문을 제출해서 피어리뷰를 받았습니다. 리뷰어가 내린 결정은 상당 부분에 대한 수정 (a major revision)이었습니다. 수정 단계에서 피어리뷰어의 의견이 저자에게 전달하며 편집자는 논문에 50단어로 이루어진 텍스트 초록과 함께 그림 초록 (graphical abstract) 을 첨부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저널의 저자 가이드라인에는 그림 초록에 대한 언급이 없었기에 저자는 당황했습니다. 저널 가이드라인에는 200단어의 ...
논문양식, 중요한가?
저널에 투고할 논문 준비를 돕는 일을 일상적으로 하고 있는 학술 교정자인 저는 저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논문 양식을 수정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이드라인은 종이 크기와 언어 형식 등 기본적인 지시에서부터 각 항목의 포맷, 데이터의 제시방식, 참고문헌 작성법까지 다양한 사항을 포괄합니다. 포맷 가이드라인은 스펠링, 문장부호, 데이터의 명확한 제시(참고문헌 목록 등) 등의 측면에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스타일 매뉴얼 ...
[논문쓰는법] IMRAD를 기억하자!
논문이 아이디어를 잘 전달하려면 짜임새 있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저널에서는 과학논문의 경우 전통적인 포맷인 IMRaD (서론, 자료 및 방법, 결과, 토론) 포맷으로 작성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논문이 연구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도록 IMRaD 의 각 항목을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서론 (Introduction) 서론에서는 연구 대상과 연구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연구의 맥락을 설정하는 것 ...
유전자, 유전자 생산물의 표기 방식
표기 법칙 중 어떤 것은 단순하고 직설적이지만, 무엇을 다루느냐에 따라 깊은 이해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유전자와 그 생산물이 이런 경우입니다. “종의 학명은 이탤릭체로 쓴다”, 그리고 “유전자 기호는 이탤릭체로 쓴다” 같은 단순한 지시사항도 있는 반면, 유전자의 명칭은 보다 복잡합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설명보다는 이렇게 복잡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유전자 명칭 표기가 복잡한 까닭 중 하나는, 표기 방식이 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기 때문입 ...
논문 제목 뒤의 콜론과 마침표는 생략한다
제목(heading 또는 headline)은 일반적인 맞춤법 관행에 엄격히 지배를 받지 않는 특수한 텍스트입니다. 특히, 제목을 독립된 줄에 쓸 때(소제목에 이어지는 텍스트가 다음 줄에서 시작될 때) 소제목에 콜론(colon)이나 마침표(full stop)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유럽 연합 출판국(The Publication Office of the European Union)[1] 은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이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고 있습니다. “제목 뒤, ...
과학 논문에서 비율 표기하기
속도(예: 시간 대비 킬로미터), 농도 (예: 리터 당 그램), 복용량(예: 체중 1킬로그램대 밀리그램) 등의 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답은 두 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시간당 60킬로미터를 60 km∕h 또는 60 km h −1 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둘 중 어떤 방법을 선택할지 결정할 때 중요한 포인트를 논의해 보겠습니다. 1. 마이너스(−) 기호 사용 마이너스 기호 대신 많은 저자들은 하이픈을 사용하지만, 이는 틀린 사용입니다 ...
소제목(major headings, subheadings, minor headings) 사용법
이런 테스트를 해 봅시다. 여러분의 연구 주제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한 명을 골라서, 논문 초안을 준 다음에 여러분이 사용한 소제목을 가지고 조직도 (organogram, organizational chart)를 만들어 보라고 해보십시오. 만약 그 사람이 소제목을 적절한 위치에 배열해 조직도를 만들 수 있다면 성공입니다. 소제목을 적절하게 구성하고 일관성 있게 배치하면 독자들이 논문을 훑어볼 때 전체적인 내용을 대략 파악하기가 더 쉽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