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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후연구원(postdoc)을 위한 성공적인 학계 구직 8가지 팁

카콜리 마줌더 | 2016년4월29일 | 조회수 20,344
[펠로우십/박사후연구원] 성공적인 학계 구직을 위한 8가지 팁

학계에서 평생직장을 찾아 정착하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대학이 테뉴어 트랙 자리를 임시 교수직이나 겸임 교수직으로 교체하고 있고, 한편 이와는 상반되게 전 세계적으로 박사학위 졸업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자리를 놓고 수백 명의 지원자가 다투고 있으며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학계에 발을 들여놓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좀 더 앞서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만일 학계 밖으로 나가는 것을 희망한다 할지라도 서둘러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 글에서는 학계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이들이 좀 더 자신감을 느끼고 구직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몇 가지 팁을 통해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시작을 앞당기세요. 앞으로 하고 싶은 일과 자신의 분야에서 선택 가능한 직업들에 대한 고민을 서둘러 시작해야 합니다. 되도록 박사과정 2년 차에 들어선 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 전공 분야의 채용 정보가 올라오는 곳이 어디인지 알아보고 학생을 대상으로 구직 과정에 대해 교육하는 워크숍에도 참석해 보세요. 학내 취업지원센터 혹은 경력개발센터에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센터의 상담사들은 임시로 진로 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또 그 목적을 위해 박사과정의 훈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해 줄 수 있습니다.

2. 여름방학 직장이나 인턴십을 체험해 보세요. 박사과정 초기에는 여러 환경을 살펴볼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이 기간에 열린 마음을 갖고 다양한 종류의 여름방학 직장이나, 인턴십, 시간제 근무를 경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나중에 자신의 잠재적 관심 분야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취업지원센터의 상담사가 인턴십과 관련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직업적 네트워크를 구축하세요. 동기나 과거 직장 동료, 교수님들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세요. 여기에는 학계 밖으로 진출한 대학원 친구들 그리고 여름방학 직장과 인턴십을 통해 알게 된 지인 모두가 포함됩니다. 장차 학계 밖으로 나가기로 한다면 이들이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모릅니다. 만일 학계에 남기로 선택한다면 교수님들과 박사과정 선배들, 세미나와 컨퍼런스를 통해 만난 사람들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4. 채용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을 알아두세요. 학회 웹사이트나 소식지는 일반적으로 자신 분야의 채용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경로입니다. Scholarly Societies Project에는 수백 개 학회의 탐색 가능한 데이터베이스가 분야별로 정리되어 있어 특정 분야의 학회를 찾는 데 유용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국가나 지방에서 발행하는 간행물이나 The Chronicle of Higher Education, AcademicCareers.com, Highered.com, Academic360.com과 같은 웹사이트들도 학계 채용 공고를 찾기 좋은 곳입니다. 이러한 정보 출처와 친숙해져야 하며 박사과정 후반기에는 관심이 가는 채용 공고를 계속해서 잘 살펴봐야 합니다.   

5. 지원 서류들을 미리 준비하세요. 학위논문이 일단 완료되면 입사 지원에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할 시간입니다. 학계 직종에 지원할 때 필요한 서류는 일반적으로 커버레터, 학술 이력서, 연구 계획서, 강의 계획서, 추천서 세 통이며, 간혹 작문 샘플이나 교수 평가서가 추가되기도 합니다. 이 서류들은 매우 중요하므로 신중히 작성해야 합니다. 서류 작성 후에는 동료들이나 지도교수의 검토를 받는 것이 좋으며 수정과 교정이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추천서를 모으는 작업도 시작해야 합니다. 이러한 준비를 모두 마치기까지 최소 두세 달이 걸린다는 점을 유념하고 반드시 지원 시기에 훨씬 앞서 준비 서류들을 완료해야 합니다.     

6. 채용 광고를 꼼꼼히 읽어보세요. 나에게 적합한 직장을 찾기 위해서는 채용 광고를 주의 깊게 읽어보고 자격 요건을 잘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직책과 직무 명세, 그리고 제시된 추가 정보를 모두 검토하고 요구되는 자격 요건과 기술들을 정리해보세요. 그리고 이 자격 요건이 자신의 이력서 내용과 얼마나 맞는지 살펴보세요. 일부 채용 공고에는 기관 관련 정보와 직원들이 작성한 추천 글들이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분도 꼭 읽어보세요.

7. 가능한 많은 자리에 지원하세요. 잠재적 직장을 추려갈 때 자신의 이력서와 완벽히 맞는 자리가 아닐지라도 배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관련 부서에 연락하여 그 자리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알아보고 본인과 같은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도 검토 대상이 되는지 문의해보세요. 만일 원하는 정보를 얻지 못했다면 우선 지원을 진행하세요. 자신의 이력서에 완전히 적합한 것으로 보이는 자리에 지원할 때는 이력서에 반드시 요구하고 있는 각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사항들을 언급해야 합니다.

8. 지원서를 일찍 제출하세요. 학계 직종의 전체 채용 과정은 지원에서 입사 제의까지 거의 1년 가까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지원서 접수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으므로 지원서를 일찍 제출하면 그만큼 더 많은 관심을 이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사하고자 하는 해의 이전 해 가을에 (10월에서 11월 중) 지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대학은 1월이 지나면 지원서 접수를 중단하고, 인터뷰 제의는 일반적으로 1월부터 들어오기 시작해서 3월 말이나 4월 초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학술 인터뷰 준비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면 이 기사를 읽어보세요.

학계에서 직장을 찾는 일은 길고 험난한 과정일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사람을 의기소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명확한 초점과 자신에 대한 믿음, 그리고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덧붙여, 친구나 동료의 지원이 있다면 이 중대한 시기를 훨씬 더 수월하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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