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ha는 연구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 현재 연구자와 저자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디자인하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8년 한해 동안 약 3백만 편의 논문이 출판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콘텐츠 접근성 또한 오늘 자로 기록적인 수치에 다다랐다는 사실은요? 역동적인 학술 커뮤니케이션 업계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최신 소식과 동향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술 출판에 관심이 있고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Scientific, Technical and Medical Publishers에서 발표하는 STM 보고서가 정보의 보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과학 학술 출판의 전반에 관한 개괄적인 설명과 더불어 업계가 돌아가는 원리, 향후 트렌드 등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는 2018년 10월 발표된 제 5호 STM 보고서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주요 내용을 간추려 과학, 기술, 의학 (S, T, M)분야 출판에서 가장 흥미롭고 시사점이 많은 동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R&D 지출
연구 개발 (R&D) 비용은 현재 활동 중인 연구자 및 출판 논문의 수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연구를 위한 비용 지출은 세계적으로 상승세에 있습니다. 세계 R&D 투자는 2009년의 1조3천억 달러에서 2015년 1조9천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앞으로 몇 년간 이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지역은 북미, 유럽연합, 그리고 아시아인데, 그중 중국의 R&D 투자가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15년 중국은 총 4천90억을 R&D에 투자하며 세계 총 R&D 투자금 중 21%를 차지했는데, 이는 유럽 연합보다도 큰 수치입니다.
연구자 수
학계에 현재 활동 중인 연구자의 수를 알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구자의 수가 해마다 3~4%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꾸준한 증가세는 중국과 같은 신흥 국가에서 등장하는 연구자의 수가 많아지고 있다는 데서 많은 부분 기인한다고 합니다. 사실 중국은 미국을 앞지르며 2018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연구자가 활동하는 국가가 되었습니다. OECD 국가와 몇몇 비OECD 국가 (중국과 러시아 등) 내 연구자 수는 총 710만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구계의 성별 다양성 측면을 살펴보자면, 여성 연구자 수는 남성 연구자의 수보다 계속 많지 않아 보입니다. 여성 과학자 수는 특히 자연과학에서 더욱 적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연구자 중 28% 정도가 여성이라고 하며, “특정 분야에서 특정 성별의 부족은 해당 분야 논문의 대표 저자가 될 가능성의 부족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엘스비어의 한 연구 결과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연구 접근성
보고서는 또 “연구자의 학술 콘텐츠 접근성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합니다. 현재 OA 저널 디렉터리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에 색인 된 오픈 액세스 저널은 약 11,811개입니다. 게다가 총 출판 시장 규모의 20~22%를 차지하고 있는 OA는 현재 많은 성장을 이루었고 앞으로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OA 활용이 증가하는 주요 요인으로는 연구 지원 기관과 연구 기관의 정책이 점점 더 OA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출판을 통해 고품질의 신뢰 높은 저널이 오픈 액세스 출판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고 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출판 연구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OA 활용 증가로 인한 흥미로운 결과로는 “메가 저널”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출판 형태의 등장입니다. 이런 저널은 100% 오픈 액세스로, 출판 비용이 비교적 낮고 “연구의 중요성보다는 견실성”을 바탕으로 빠른 속도의 피어 리뷰 절차를 채택하고 있으며 아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네이처, 사이언스, PLOS ONE, 그리고 미국 화학회저널 (Journal of the American Chemical Society) 등이 이 모델을 채택하여 활용 중입니다.
중국
이 보고서에는 글로벌 R&D시장에서 눈에 띄게 선두로 나서고 있는 중국의 연구 현황에 대해서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의 출판물 수는 전 세계 총 출판량의 19%를 차지하며 미국을 뛰어넘었고, R&D 출자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017년 인용 지수로 최고 순위에 드는 저자의 수가 중국에서 40%나 증가했다는 사실에 비추어 보아도 연구계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향상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해 보입니다. 중국 연구자가 집필한 논문이 받는 인용 횟수 또한 1999년 5.2%에서 2017년 9.4%로 상승했습니다.
또 괄목할만한 추세는 최근 몇 년간 증가하고 있는 중국으로 돌아가는 중국 연구자의 수인데, 이는 국제적으로 중국의 연구 입지가 향상되었음을 시사한다고 합니다.
유지되는 경향
STM 보고서에 등장하는 여러 동향 중 어떤 것들은 새롭기도 하고 증가세나 감소세를 타기도 하지만, 이전과 똑같이 지속되는 경향도 있습니다. 보고서에서 꼽은 지속적인 추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팩트 팩터: 저널 임팩트 팩터 (IF)는 업계 전반에서 지속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IF의 단점에 관한 인지도가 점점 늘고 있고 연구의 사회, 경제적 영향력을 측정할 방법에 대한 필요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결정적인 지수로서 IF의 위치가 견고합니다. 연구의 영향력을 측정하기 위해 altmetric, webmetric 등 다양한 지수들이 등장했으나, 그중 어떤 것도 아직 IF를 대체하지는 못했습니다.
출판 동기: 연구자들을 출판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연구자가 연구 결과를 출판하는 일차적인 이유는 연구의 확산이지만, 그 이면에서 연구자에게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요소는 경력 개발과 연구지원금 유치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1993년부터 2005년까지 변함 없이 지속했다고 합니다.
논문 수: 최근에 논문 출판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STM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33,000개의 피어 리뷰 영어 저널에서 출판된 논문의 개수는 3백만 편이라고 합니다. 수년간 느리지만 꾸준히 연간 3.5%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증가 추세는 수년간 지속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과학 기술이 큰 발걸음을 내딛고 있으며 R&D 투자, 기술 발전, 연구 생산량, 연구 보급에 있어서 많은 개발도상국이 선진국을 빠르게 따라잡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일정하게 지속해 온 동향도 있는 반면, 새로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추세도 있습니다. 이 기사에서는 그중 학술 커뮤니케이션 업계 동향 몇 가지만을 다루었습니다. 이곳에서 전체 보고서를 내려받으셔서 더 많은 혜안을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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