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오늘부터 박사과정을 시작했습니다!

게스트 저자 | 2018년12월16일 | 조회수 4,981
시리즈 기사 연구자 스토리
박사과정 첫번째 날!

오늘은 아주 중요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박사과정을 시작했거든요!

앞으로 박사과정을 시작할 다른 독자 분을 위해 저의 박사과정 첫날 풍경에 대한 짧은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 보다 더 괴로운 건 없으니까요!

07:00 AM

중요한 일이 있는 날엔 늘 그렇듯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쓰리고 울렁거렸습니다. 평소처럼 아침 일과를 마친 다음 필요할 것 같은 노트와 전공 서적을 가방에 챙겼습니다.

10:00 AM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브리스톨에 살고, 학교는 엑서터에 있기에 운전을 해서 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립니다. 다행히 통학 빈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일주일에 2일 묵을 숙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적당한 가격으로 묵을 곳을 구하신다면 스페어룸이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시길 적극 권장해 드립니다.  

제일 먼저 학교 안에서 필요한 시설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학생증과 주차권부터 받았습니다.

10:30 AM

앞으로 제가 공부할 건물에 도착했을 때는 무척 긴장했고, 또 엑세터의 캠퍼스에는 언덕이 많아 땀도 났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환영의 말과 건물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어서 곧 마음이 편해졌지요. 또, 동료 박사과정 학생들 몇 명도 만났고, 연구실로 사용할 공간도 볼 수 있었습니다. 연구실은 다른 두 명의 박사과정생들과 함께 쓰는데, 얼마 전 새로 꾸며진 데다가 널찍해서 이곳에서 공부가 잘 될 것 같습니다! 어떤 대학에서는 대학원생에게 전용 책상조차 주지 않는데, 이렇게 좋은 연구실이 생긴 건 보기 드문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IMG_1279

                 여기가 제 책상인데 좀 꾸며야  되겠지요!

11:30 AM

지도교수를 만났습니다. 이날 가장 긴장했던 시간입니다. 지도교수가 제 연구 주제를 이미 알고 있을지, 아니면 제가 설명해야 할지, 제가 바보처럼 보이지 않을지 걱정했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지도교수와의 만남은 연구 공간에 익숙해질 수 있고, 또 이번 학기에 제가 조교로 참여할 수업들에 대해 논의하는 편안한 자리였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좋아하는 수업에 참석해서 공부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 데다가 시험을 볼 필요도 없다니요!)

1:00 PM

컴퓨터 셋업을 하고 서류를 작성하면서 잘 넘어가지 않는 점심식사를 겨우 마쳤습니다.

2:00 PM

학교의 다양한 정보가 담긴 안내책자를 받았습니다. 이제 시간표도 알고 학교에 머물러야 하는 날짜들도 알게 되었으니 돈을 아낄 수 있도록 기차표를 미리 여러 장 끊어 놓기로 했습니다. 미리 준비하면 정말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더군요!

4:00 PM

드디어 전공 서적을 읽기 시작할 시간이 났습니다.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신이 나는 걸 보니 좋은 징조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정해진 일과를 유지하면서 생산성을 최대로 끌어낼 수 있는 기준 시간을 잡고 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매주 해야 할 일의 체크리스트도 만들었습니다.

 

img_1277.jpg

결론- 오늘은 제 생각만큼 부담스러운 날은 아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조언: 첫날에 대해 너무 큰 부담을 느끼지 마세요. 첫날은 주로 행정적인 일처리를 하게 되고 적응할 시간도 많습니다!

박사과정 연구의 가장 멋진 점 중 하나는 스스로 시간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첫 며칠 동안 감당할 수 없는 일을 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다른 박사과정생들의 첫날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아마 학교, 지도교수에 따라 조금씩 다른 첫날을 보냈겠지요?

제가 박사과정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궁금하시면, 여기서 쓴 글을 확인해 보세요.

Charlotte Chivers

저는 농업분야에서 확산된 수질 오염을 연구하는 박사연구원입니다. 
활용도가 낮은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기 위해 
학제간 접근법을 사용하고 있지요. 저는 살아있는 환경에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제 블로그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으로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 편집 노트: Charlotte Chivers는 엑서터 대학교/로담스테더 연구소의 박사과정 연구자입니다. 
이 글은 Charlotte의 블로그에 2018년 10월 3일 올라온 글이며, 
작성자의 동의를 받아 에디티지 인사이트에 게재되었습니다.

스크랩하기

해당 기사를 스크랩해보세요!

지식은 모두에게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이념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사는 Creative Commons license로 재포스팅 및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가이드라인만 유념해주신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의 지식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주의 :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들은 해당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 및 재포스팅 하실 때는 명확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 재사용: 이미지를 원본이 아닌 편집 재사용하실 때는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복사하셔서 기사 공유를 원하시는 사이트에 적용하시면 에디티지 인사이트 기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opy the above code and embed it onto your website to republi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