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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박사 준비] 지도 교수 컨택 방법 및 자료 준비 가이드 (유학/국내대학 ver)

연구자 | 2022년4월5일 | 조회수 521
[석사 박사 준비] 지도 교수 컨택 방법 및 자료 준비 가이드 (유학/국내대학 ver)

편집 노트: 석사, 박사 과정을 준비 중인 연구자들을 위한 팁을 담은 이 기사는 저자의 블로그에 실렸던 을 저자의 허락을 받고 편집 및 재발행하였습니다.


지도교수를 건택하는 방법은 국내 대학원 진학이든 해외 대학원 진학이든 큰 범위에서 동일합니다. 언어가 영어냐, 한국어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컨택 방법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오늘은 그 방법들과 각각의 방법으로 선택 후, 컨택할 때 어떤 자료를 미리 준비해야하는지 까지 이야기해볼게요!

1. 이메일 컨택

가장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석사/박사/포닥 진학 시에 미리 원하는 랩에 메일을 보내서 컨택을 하는겁니다! 메일을 보낼때 필요한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정중하게 잘 써진 메일 본문
  • CV 캡처본과 PDF 파일 첨부
  • Research 요약 PPT/PDF 파일 첨부
1) 정중하게 잘 써진 메일 본문

너무 당연한 얘기 인가요? 컨택을 시도할때는 최대한 공손해야합니다. 공손하되 자신있는 말투로 메일을 작성하세요. 특히나 컨택 시기가 되면 교수님들은 매일 적게는 몇 통, 많게는 몇십 통씩 메일을 받습니다. 귀찮아서도 모두 열어보지 못하겠죠! 수많은 메일 속에서 여러분들의 메일에 클릭을 유도하기위해 제목은 최대한 명료하게 작성하셔야 합니다.

먼저, 메일로 본인이 지원하는 코스(석사/박사) TO가 있는지 묻고, 그동안 본인이 연구한 주제에 대한 간략한 설명 + 진학해서 어떤 부분을 연구하고 싶은지에 대해 간단한 코멘트를 적는 것이 모범답안 같습니다.

여러분이 진학을 하게 되더라도 “어떤 연구를 하고싶은가?”에 적은 내용을 하지 않을 확률이 90%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부분을 꼭 적어야 하는 이유는 컨택한 랩에 대해, 교수님에 대해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얼마나 성의를 들인 메일인지를 판가름하기 때문입니다!

2) CV캡처본과 PDF파일 첨부

CV를 첨부하는건 기본이죠? 그런데 파일 첨부와 별개캡처한 이미지파일을 메일 하단에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앞에서 언급했다싶이, 교수님들은 너무 많은 메일을 받아요. 파일 여는것도 귀찮아 하십니다. 이렇게 이미지로 넣게되면, 어쩔수없이 메일을 여는 순간, 교수님 눈에 들어가게 되고, 본인의 장점이 묻어나는 CV라면 여러분에게 더 큰 관심이 생길거에요!

3) Research 요약 PPT/PDF파일 첨부

메일과 CV를 보고 여러분에게 관심이 생겼다고 합시다! 여러분은 자신감있는 말투로 메일을 작성했을 테니, 교수입 장에서는 ‘오호라~ 자신감 좀 있네? 하지만 말만 번지르르한 건 아니야?’ 싶을 수 있어요이제 여러분의 research 파일을 첨부함으로써 여러분의 실력을 증명하는 겁니다! 무엇이든 쥐어짜서 파일을 만드세요. 본인이 석사과정을 지원하는 터라 작성할게 없다면, 학부과정 중에 실험한 내용, 학부연구생때 사수 서포트한 내용 등을 스스로를 잘 디스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세요. 교수 입장에서는 오늘 처음 연락한 당신을 뽑을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뽑을 이유도, 연락을 계속해서 미팅을 해 볼 이유도 없어요. 메일 하나로 이러한 기회를 만들어야 하는 겁니다.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이런식으로 메일을 보내 UCSD의 교수님과 연락이 닿았고, 직접 미팅까지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국내대학에 진학했지만요.

 

2. 학회장 컨택

 결과적으로 학회장 컨택 방법이 제가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된 방법입니다. 저는 미국으로 학회갔을 때 위의 준비물을 약 20세트 정도 준비해서 (플라스틱파일홀더에 깔끔하게 담았어요), 학회방문 전, 컨택할 교수들의 발표시간을 미리 파악하여 CV를 뿌렸(?)습니다. 결과적으로 Purdue와 Texas at Austin의 full-funding을 받기로 했었습니다. (최종결과는 여기 학회장에서 컨택했던 국내대학교수님 랩으로 진학 ^^) 학회장 컨택 시 준비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프린트된 CV

  • 프린트된 research 요약 PPT
  • SOP

1) 프린트된 CV

가장 기본적인 파일이죠. 여러분 CV는 중요 합니다. 무엇이라도 채우세요. 학회도 많이 많이 다니셔서 최대한 CV를 채우셔야 합니다. 논문은 운의 영역이지만, 그래도 소논문이든, 한글 논문이든 무엇이든 작성하시려고 노력하세요! CV에 채워진 한 줄 한 줄이 여러분의 경쟁력이 되어 줄 겁니다.

팁 아닌 을 드리자면, 장학금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공란으로 두시는데, 과 장학금, 국가장학금, NRF과제에서 받은 연구비 역시 장학금에 포함되는 영역이에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자기 자신이 있어보이게 잘 디스플레이 하는것도 능력입니다특히 컨택할 때는 아주 중요한 능력이죠! 무엇이라도 채우세요! 

2) 프린트된 research 요약 PPT

요즘 패드, 노트북 없는 사람 없지만, 여러분이 컨택할 때는 교수가 발표를 마치고 급하게 나가려던 차에 나가려던 교수를 가로막고 본인을 소개해야 합니다. 이 때, 노트북 켜고, 패드 켜고, 파일 열고.. 교수가 기다려줄까요?

가장 편하게 자신을 설명하는 방법이 종이로 뽑아가서 눈앞에 보여주는 겁니다. 이런 연구를 했고! 이런 실적이 있고! 교수님만 괜찮으시다면, 학회가 끝나기 전에 미팅을 해 주실 수 있는지 어필하세요.

어떤 교수는 “미안 바빠, 메일 줘~” 할 수도 있고, 어떤 교수는 그 자리에서 준비한 자료들을 휙휙 읽으며 “너 언제 시간되니? 미팅시간 잡자!” 라고 하기도 합니다. 어떤 교수는 읽어보고 “관심이 있으면 메일줄게~”라고도 하더라구요. 다음의 약속을 잡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능력을 다 보여주는 잘 만들어진 research summary 파일을 준비하세요!

3) SOP

유학준비하시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SOP(Statement Of Purpose), 즉 이 학교에 지원하는 이유를 A4 1~2장의 에세이로 작성해야합니다. 저는 이 SOP를 같이 드렸어요. 아무리 내 리서치 커리어가 교수님 눈에 들어도, 저는 교수에게 낯선 사람일 뿐입니다. 박사로 뽑으면 최소 4년, 석박이면 최소 6년 동안 함께해야 할 ‘사람’을 뽑는 것이기에 평가 항목은 연구 능력만이 아닐거예요. 그래서, ’교수님, 오늘 처음만났지만 전 이런 사람입니다’라는 의미로 개인의 성격과 정보가 담긴 SOP를 함께 드렸습니다.

컨택이라는 것이 참 쉽지가 않아요. 비록 주변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바로 없어도 내가 나를 잘 가꾸고, 나를 잘 어필하면, 나의 진로를, 길을 만들어줄 수 있어요! 컨택하시는 모든 예비 연구자 여러분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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