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흥미로운 질문입니다. 저널 임팩트 팩터와 h-인덱스(h-index)는 기본적인 컨셉부터 다릅니다. 임팩트 팩터는 저널의 명성을 측정할때 사용되고, h-인덱스는 연구자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그러므로 이 두가지는 비교를 할수 없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널 임팩트 팩터는 2년동안 해당 저널에 게재된 논문이 인용된 평균입니다. 저널의 명성을 측정하는데 있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이지만, 이것으로 개별논문이나 연구자의 영향력을 측정할 수는 없습니다.
한편으로 h-인덱스는 연구자가 출판한 논문수와 그 논문이 인용된 횟수를 함께 계산해 연구자의 연구결과에 대해 측정하는 지표입니다. 그러므로 연구자의 출판기록과 그 영향력을 함께 측정하게 됩니다.
이렇게 임팩트팩터와 h-인덱스는 서로 다른 대상을 측정하기 때문에 서로 비교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이해 되시나요?
동료분들의 말은 맞습니다. 연구자로서 본인의 h-인덱스를 계산하는 것이 저널 임팩트 팩터를 명성을 평가하는 도구로 사용하는 것보다 더욱 유용하니깐요. 만일 여러 번의 출판 경험이 있다면, h-인덱스는 매우 유용합니다. 물론 본인의 H 인덱스를 계산하는 것이 매우 시간이 많이 들고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이해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출판 기록과 인용기록을 찾아 보아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h-인덱스가 점점 더 널리 사용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h-인덱스 계산은 보람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널 임팩트 팩터와 마찬가지로 h-인덱스 또한 한계는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연구비 지원 서류나 제안서를 작성할때 과거출판 했던 저널의 임팩트 팩터나 본인의 h-인덱스, 그 밖의 다른 여러가지 지수들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이런 수치들은 본인의 연구자로서의 영향력을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국제저널의 에디터들이 비영어권 저자들의 논문에 대한 편견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연구에 꾸준히 주력해 왔고 연구 결과물이 출판 기준에 부합한다면 출간에 성공할 수 있을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