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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생들의 정신적 문제는 왜 악화될까요?

푸라하 아사니 | 2019년11월1일 | 조회수 9,334
시리즈 기사 연구자 스토리
대학원생들의 정신적 문제는 왜 악화될까요?

지속적인 정신 건강 문제로 고통받아 온 연구자로서, 제 연구의 한 실천적 요소는 대중과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 향상 방법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박사 과정 기간 동안 심한 정신적 기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는 3년차에 예상치 못한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악화되었고, 신경쇠약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더해, 생물학이 제게 적합한 연구 분야인지에 대해서도 불안한 상태였으므로, 지속적 스트레스에 노출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경험과 고투는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학자이든 그렇지 않든 말이지요. 제 경우는, 10대에 이과 혹은 문과의 선택을 하면서 학문적 배경이 결정되었습니다. 이 구분은 제가 자란 나이지리아 고등교육 구조였습니다. 이른 시기부터 커리어 궤도가 결정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어린 시절부터 과학자가 되고 싶었지만, 학부 시절 어떤 의문이 찾아왔습니다. 좋은 성적을 받았지만, 늘 열정을 느끼는 것은 아니었으며, 생물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학부를 졸업했고, 그 이후로는 필연적 단계를 따라 생물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박사후 과정 연구를 시작할 때까지, 저는 면역학 연구 안에 극단적으로 쳐박혀 있는 느낌이었고, 이 분야에서 자신의 연구를 열정적으로 해나가는 많은 동료들 사이에 속해 있다거나, 그럴 만하다고 느끼지 못했습니다. 이 고통스러운 느낌은 ‘가면 신드롬(Imposter syndrome)’이라 불리며, 학계에서 꽤 일반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특히 높은 성취를 이뤄낸 여성들이 흔히 겪지요. 그러나, 제 경우는 이 불안이 커리어 측면에서 새로운 일에 진출하고자 하는 욕구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이 욕구를 따르는 것은 제 스트레스를 극적으로 완화시켰습니다.

연구 기간 동안, 저는 또는 다른 스트레스 요인과도 마주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구 환경으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는 예측이 어렵습니다. 이는 매일의 작업이 체계화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누군가는 체계적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끼고(특히 강박 장애를 가진 저 같은 사람은요), 체계성의 부족은 스트레스의 요인이 됩니다. 제가 연구에서 기대하는 바에 미치지 못했음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불안정성 그 자체가 괴로울 수 있음에 주목하자는 것이지요.

게다가, 학자로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연구 환경은 지원금에 의지하고, 이는 다시 연구 성과에 좌우됩니다. 불행하기도 ‘성과’는 생산성으로 측정되고, 따라서 모든 연구자는 연구 성과와 생산성에 압박을 받게 됩니다. 이는 저와 많은 제 동료들이 그런 것처럼, 초과 근무라는 결과를 낳습니다. 학계에서의 초과 근무가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일과 생활의 균형은 정신적 안정에 필수적입니다.

영국에서 연구 중인 아프리카계 흑인 여성으로서, 가족과 떨어져 외로움에 압도되는 경험은 자주 있는 일이었습니다. 또, 제가 가지고 있는 남다름으로 인해 여전히 인종차별과 흑인여성혐오(misogynoir, 인종화된 여성혐오), 미묘한 차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는 의심할 여지 없이, 학계의 흑인 혹은 ‘유색 인종(PoC, People of Colour)' 연구자들을 매우 불안정하고 낙담하게 만듭니다.

지금까지는 개인적 차원에서 직면하는 스트레스 요인(아마, 여러분 중 일부는 가지고 있을 테지요)에 대해 논의하였습니다. 이제, 시야를 넓혀 학계에서 학자들이 겪는 정신적 문제의 보편적인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학계의 정신건강 문제: 자세히 살펴보기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 문제는 오랫동안 관심을 받아 온 주제이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대부분 아주 낮은 목소리에 불과했습니다. 이 문제에 관한 공개적 논의나 대화는 비교적 최근의 일입니다. 연구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신적으로 이미 괴로움을 겪고 있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특히 연구자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특징적인 정신적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해결책을 강구해야 합니다.

2018년 3월, 에반스와 동료들이 발표한 중요한 연구는 대학원생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위기를 증명합니다. 에반스와 동료들은 2,000여 명이 넘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대부분이 박사 과정 학생이며, 40%가 생물학과 물리학, 공학 전공) 이들의 정신 건강 경향성을 규명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교육 기관들의 자각을 촉구합니다. 조사에 응한 대학원생들은 일반인보다 6배 높은 비율로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정신 질환의 범위 가운데, 불안과 우울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의 유형화되지 않은 다른 정신적 문제는 놓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에반스와 동료들은 또한 불안과 우울이 여성과 트랜스젠더 그리고 생물학적 성으로 규정되지 않고자 하는 이들에게서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2019년 초, 고등교육 웹사이트 Wonkhe에서 시행한 또 다른 연구 역시, ’흑인과 소수 인종’ 학생(또한 장애 학생과 외국인 학생)들의 고독감 수치가 상당히 높음을 보여줍니다. 에반스와 웹사이트 Wonkhe의 연구는 공히 사회적 소외가 학생들의 정신 문제를 악화시킴을 보여줍니다. 학계는 연구자들의 정신 질환 비율이 현저하게 증가하는 원인을 인정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를 통해 연구자들에 대한 지원 조치가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무엇이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나?

저의 경험과 관찰, 그리고 동료들과 나눈 대화에서,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두 가지 요인을 아래에 상술하였습니다. 이 요인을 살펴보는 일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사회적 불평등

고등교육기관들이 어떻게 벽장 안에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억압의 교차성(intersections of oppression)에 대해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맥락을 따져야 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모든 여성 연구자들을 단순히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서 ‘여성 연구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스트레스 요인’을 연구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요인과 상호작용하는 다른 방향의 소외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성차별 외에도 말입니다). 인종차별이나 호모포비아, 퀴어포비아, 트랜스포비아, 그리고 장애인 차별 등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는 조금 더 진실에 가까운 경험을 재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좀 더 섬세한 대처로 이어질 수 있을 테지요.

피언 칸돌라(Pearn Kandola)의 선임 심리학자 길레인 키누아니(Guilaine Kinouani)는 최근 자신의 자녀들이 학교에서 겪는 인종차별에 관해 을 썼습니다. 이 글을 읽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는데요, 그녀의 아이들과 수많은 아이들이 겪는 인종차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된 고통의 반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여전히 학교와 학계에서 반복되고 있지요. 우리의 연구 환경이 이미 소외된 개인을 더 상처 받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을 돕고, 그들이 개인적으로 자신의 연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하지요. 제도적 불공정성에 함께 대응하면서 말입니다.

길레인은 또한 제가 연구 기간 동안 경험했던 이름 붙이지 못한 여러 감정들에 대해서도 서술합니다.

몇 가지 요인들이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이행의 경험이고, 이는 스트레스의 증가와 심리적 고통을 수반합니다. 학생들은 사회와 가정의 지원에서 멀어져, 독립적으로 생활하면서 여러 변화와 씨름해야 합니다. 새로운 환경과 문화에 대처하고, 학업 압박과 더불어 새로운 학과에도 익숙해져야 합니다.

이는 제 경우와 같았습니다. 저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요하네스버그로 (언니와 함께) 옮겨와 6년 간 공부했습니다. 저는 분명 요하네스버그에서의 대학생활을 즐겼지만, 상이한 교육 환경과 꽤 씨름해야 했습니다. 재정 상, 가족은 1년에 한 번 방문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로 인한 향수병은 불안과 불면의 밤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는 제 매일의 행복을 크게 손상시켰지요. 길레인은 이렇게 덧붙입니다.

재정이나 빚, 경력에 대한 불안과 미래에 대해 말 못할 두려움 존재합니다. 여기에 인종 그리고/혹은 장애와 같은 정체성 및 교차적 요인은 부정적 경험과 구조적 문제와 더불어 소외 계층 학생들의 심리적 고통과 정신 건강에 위협을 줍니다. 이 학생들은 폭력 또는 트라우마적 공간으로 학교를 경험하게 됩니다.

많은 흑인과 유색인종 연구자들에게 백인 중심의 공간에서 살아남는 일은 외상을 남깁니다. 많은 연구자들이 이 경험에 대해 발언하고자 하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이는 우리에게 비용을 지불하게 하며, 다시 일을 추진할 에너지와 활기를 되찾을 때까지, 얼마간 대처 방식의 후퇴를 경험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셰필드 대학의 교원 교육 연구원(National Teaching Fellow) 케이 구치오네(Kay Guccione) 박사는 연구자들의 구체적인 경험을 포착할 필요를 강조합니다. 또한, 소외 문제가 연구자의 정신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려해야 한다는 길레인의 의견에 동조합니다.

어떤 집단의 학생들이 가장 심각한 정신적 문제를 겪고 있는지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합니다. 학교는 장애나 만성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무급 병가로 인해 어떤 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휴가를 낼 여건이 안 되는 이는 누구인지, 한부모 가정은 어떠한지,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은 누구인지, 가정과 학교 생활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라 바쁜 학생은 없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주자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제도적 맥락을 고려하면서 말입니다. 파트 타임으로 공부하거나, 원격 수업을 듣거나, 풀타임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대학이 다양한 경험의 교차성을 이해하기 위해 정형적이지 않은 소외된 연구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모습을 목격하고 싶습니다.

직업적 관계맺음

연구자의 삶에서 굉장히 중요한, 또 다른 측면은 지도교수와의 관계입니다. 에반스와 동료들의 연구(2018)에 따르면,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는 학생 중 약 절반이 연구책임자(PI)와 관계가 좋지 않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지도교수와 학생의 관계는 신뢰를 구축하고 연구 커리어를 순조롭게 만드는 데에 중대한 역할을 합니다.

구치오네 박사는 학생과 지도교수 사이의 신뢰 관계 구축 연구를 몇 년 간 수행하였습니다. 이 연구는 정신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학문적인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선입견을 없애는 데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지도교수는 적어도 학생들에게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때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표지가 되어야 합니다. 또 본인이 지도학생들을 충분히 지원할 준비와 능력이 있음을 보장해야 합니다.

멘토 역시 연구자들의 정신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구치오네와 빌리 브라언(Billy Bryan) 박사의 연구는 학위 과정에 있어서, 개인 면담이 학위의 가치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는 에반스의 연구와 함께, 학계에서 '관계'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보여줍니다. 특히 연구 진척을 감독할 책임과 삶의 질에 대한 감각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이와의 관계에 대해서 말니다. 구치오네 박사는 본인의 학문적 역할을 멘토링과 멘토링 상담을 아우르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녀를 찾아오는 학생들에게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지요.

교수나 선배 연구자에게 고민을 말하기 힘든 대학원생들은 종종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 행정 직원들(연구개발∙행정 부서, 사서 등)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합니다. 직원들은 학생들이 겪는 어려움과 학교 정책, 구조, 학생들이 대면하게 되는 어려움의 과정 등을 모두 깊이 있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학교는 새로운 정책이나 계획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고,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며 학생들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서 이러한 직원들의 의견을 소중히 들어야 합니다.

실제로, 저는 박사 기간 동안 구치오네 박사에게 자주 개인적인 문제나 연구적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신뢰하는 학교 직원이나 동료들과 비공식적인 대화를 나누었으며, 이들이 어떻게 저를 심리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인도하는지에 관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구치오네 박사는 에반스의 연구 결과에도 동의합니다. 

우리는 대학원생들이 굉장한 스트레스와 불안, 우울, 번아웃을 겪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과도한 업무량, 불가능한 작업 부하, 집중적인 성과 감시, 경력 불안정, 낮은 보수, 생활 보조금 문제까지 말입니다. 가장 낮은 지위와 가장 심각한 직업 불안정성을 가진 이들이 건강에 예민하게 문제를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결론

대학원생과 연구자들이 직면한 정신적 문제를 충분히 지원하기 위해서, 에반스와 동료들은 세 가지 유용한 제안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심리적 문제를 겪는 학생들에 대한 지원의 접근성이 향상되어야 합니다. 지원이 가능한 장소와 인프라가 갖춰져야 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 학생과 직원들이 받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두번째로, 문화적 개선이 뒤따라야 합니다. 정신 질환에 대한 낙인을 없애고, 일과 생활의 균형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셋째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연구자들에 대한 대처 전략이 어떤 효과를 낳는지에 대한 연구가 더 활발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길레인도 유사한 제안을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이 겪게 될 문제에 대해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학교 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완화와  생존, 자기 관리 및 대처 전략을 초기에 익혀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을 찾는 데에 도움을 주는 분위기가 반드시 조성되어야 합니다. 동시에 지속적으로 학계의 절차나 문화, 기대 방향이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에 지나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평가∙점검하고, 특별히 더 피해가 높을 수 있는 학생들의 위험을 살펴야 합니다. 명백하고 윤리적이며 법제적인 사례를 만드는 일은 시간이 걸립니다. 다행인 것은, 학생들을 보호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단기적인 방법도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몇 달 전, 저는 정신 문제에 대한 학내의 인식 개선을 바라며, 학교가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제안을 담은 을 기고하였습니다. 정신적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 연구와 함께, 학교에서 구체적으로 시행될 수 있는 전략을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는 학생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결과뿐 아니라, 연구 환경 전체를 향상시키는 연쇄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구조를 만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찾고, 유관 부서 간의 열린 소통 라인을 만들며, 대학원생들의 복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담당 직원을 선발하며, 학계 외부에서도 호환 가능한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명시적으로 또는 암암리에 일어나는) 괴롭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없도록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근무 시간을 명확히 정의하고, 어떤 종류의 혐오나 편견도 허용하지 않는 정책을 펼치며, 평등을 위한 행동, 생활과 연구 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자원을 찾는 데에도 활발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신적 문제와 싸우고 있는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이 문제가 악화되는 구조를 최소화하기 위한 지원은 학계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그리고 연구 문화의 향상은 결국, 연구 성과를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는 숨은 노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학생들이 학교에 있는 동안 좋은 삶을 꾸리도록 돕는 일이 우선순위가 되어야 하며, 이것이 학교 밖과 미래로 확장할 때에 필요한 도구 역시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 푸하라는 현재 캑터스 커뮤니케이션과 에디티지가 주관하는 ‘연구자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국제 설문 조사’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시면, 설문 조사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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