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은 다른 곳에서 출판된 적이 없는 연구만을 출판합니다. 해당 학위 논문이 학술 출판사가 아니라 대학에서만 출판될 예정이라 하더라도, 학위 논문에 사용했던 단어와 문장을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닙니다. 요즘은 많은 대학에서 온라인에 콘텐츠를 게재하고 있기 때문에 혹시나 학위 논문이 온라인에서 열람 가능한 경우 저널의 표절 검사기에 감지되어 자기 표절로 간주될 것입니다.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저널 논문을 작성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널리 용인되고 있는 관행입니다. 하지만 자기 표절의 가능성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학위 논문에 사용했던 문장을 패러프레이즈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겹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는 것은 괜찮지만, 100% 동일한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 학위 논문과 저널 논문은 전혀 다른 장르의 글쓰기이므로 한 쪽의 문체로 다른 쪽의 글을 작성하는 것은 실제로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학위 논문에 제시했던 아이디어를 차용하되, 저널 논문 형태의 글로 다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 표절의 덫에서도 빠져나올 수 있게 됩니다.
학위 논문 내용을 패러프레이즈 하거나 논문 교정 과정에서 학술 글쓰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저널에 논문을 제출할 때에는, 이 논문이 학위 취득을 위해 대학에 제출했던 논문에 기반을 두고 쓰였으나 학술 출판사에서 출판된 적은 전혀 없다는 사실을 커버레터에 명시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단계를 거치면 자기 표절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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