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연구자의 모든 과학 데이터를 국가 오픈 리포지터리에 공유하도록 요구한 중국

스네하 쿨카니 | 2018년4월15일 | 조회수 10,679
연구자의 모든 과학 데이터를 국가 오픈 리포지터리에 공유하도록 요구한 중국

중국은 국가 내 모든 연구자에게 연구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국가 리포지터리에 공유하도록 요구하는 새로운 조치를 시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과학 데이터의 체계화 및 표준화를 목표로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과학 데이터 관리방법에 관한 통지(学数据管理办法的通知)라는 제목의 공고문을 발표했습니다.

공고문에는 이 의무조항의 범위와 이 조치를 이행할 책임이 있는 당사자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공고문에 상세히 기술된 바와 같이 이 의무조항의 주요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과학 데이터의 안전 보장
  • 오픈 공유 수준 향상
  • 국가 과학 기술 혁신 지원
  • 경제 및 사회 발전 촉진
  • 국가 안보 수호

중국 과학기술부는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이러한 리포지터리에 제출된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주요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러한 데이터 센터는 “국내외 과학 데이터의 교환과 협력을 강화”하는 “과학 데이터의 공공 공유를 위한 중요한 매개체” 구실을 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데이터(원 데이터 및 파생 데이터)는 검증을 위해 공인 데이터 센터에 제출되어야 합니다. 이를 다른 측면에서 해석해 보면 중국 정부의 연구 기금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데이터를 기초로 한 논문을 해외 저널에 게재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출판 전 데이터를 국가 리포지터리에 제출해야 합니다. 이는 잠재적으로 국제 출판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지만, 데이터 센터가 취급하는 데이터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의무조항이 요구하는 바에 따르면 데이터를 적시에 국가 데이터 센터에 업로드해야 하고, 대중 및 관련 부서와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공개해야 하며, 민간인이 사용하는 경로를 통해 데이터가 자유롭게 공유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점은 잠재적으로 중국 연구자가 논문을 투고하고자 하는 국제 저널의 데이터 공유 정책과 충돌할 수 있습니다.

민감한 데이터 취급과 관련하여 이 정책은 “국가 기밀이나 국가 안보, 공익, 영업 비밀, 개인 정보”와 관련된 데이터는 공개적으로 공유되지 않으며 이 경우 정정도 신중하게 규제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외세”와 민감한 과학 데이터를 공유해야 하는 경우 관련 연구자나 기관은 데이터 교환에 관한 세부 사항을 명시해야 합니다. 데이터는 승인을 통과한 후에만 국제적으로 공유될 수 있습니다. 연구 기관과 대학 및 기업은 이 새 의무조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적으로 과학 논문의 최대 생산자이며 과학 기술 분야의 선두 주자로서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 의무조항이 중국 연구자의 학문적 자유와 중국의 과학 산출물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할 :

중국의 역두뇌유출(reverse brain drain): 중국 연구자들이 자국으로 되돌아가고 있는 이유

 

중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학술 출판국으로 부상

 

 

스크랩하기

해당 기사를 스크랩해보세요!

지식은 모두에게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이념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사는 Creative Commons license로 재포스팅 및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가이드라인만 유념해주신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의 지식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주의 :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들은 해당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 및 재포스팅 하실 때는 명확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 재사용: 이미지를 원본이 아닌 편집 재사용하실 때는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복사하셔서 기사 공유를 원하시는 사이트에 적용하시면 에디티지 인사이트 기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opy the above code and embed it onto your website to republi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