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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작성 지원 서비스를 받은 경우 논문사사(acknowledgments)에 기재해야 하나?

카콜리 마줌더 | 2015년12월3일 | 조회수 39,279

사례: 에디티지는 한 저자에게 논문작성 지원 서비스(메디컬라이팅)를 제공했습니다. 에디티지는 출판윤리를 지키기 위해 저자에게 원고의 논문사사(acknowledgments) 항목에 다음과 같은 문구를 추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 연구는 XXXX의 펀딩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저자들은 International Committee for Medical Journal Editors이 정한 저자권 기준을 충족했으며, 논문 내용에 대한 완전한 통제권을 가진다. 메디컬 라이팅의 형태로 저자들의 상세한 지시에 따른 표 구성, 고해상도 이미지 제작, 리뷰어 의견 분석, 교정, 사실확인, 참고문헌 작성은 캑터스 커뮤니케이션즈의 YYYY와 ZZZZ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이 지원 서비스는 XXXX의 펀딩으로 이루어졌다.

에디티지는 논문 초고와 함께 위의 템플릿을 제공했습니다. 저자가 위 문구를 추가하는 데 동의한 뒤, 원고의 최종본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런데, 저자 중 한 사람이 반론을 제기하고 위의 문구를 논문사사 항목에 포함시키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저자의 거절 사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1. 논문 작성 지원 서비스를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히면 약점이 드러날 것이고, 저널에서는 저자가 논문을 쓸 능력이 없다는 인상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저널의 결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2. 논문사사 항목의 목적은 연구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감사를 표하는 것이다. 그런데 논문 작성 지원 서비스에는 금전적 대가를 지불했으니 도움이라고 볼 수 없고, 논문사사 항목에 기재할 필요도 없다.

조치: 에디티지에서는 대부분 저널은 완전한 정보공개를 원하고, 저자가 논문 내용을 완전히 통제한 이상 논문 작성과 편집 지원 서비스 이용은 약점으로 간주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ICMJE 에서는 모든 형태의 논문 작성, 지원 서비스 내역을 논문사사 항목에 밝히도록 권고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에디티지에서는 저자에게 이러한 사항이 포함된 ICMJE 가이드라인도 발송했습니다. 그러나, 저자로부터 온 답장은 에디티지 측에서 가이드라인을 잘못 해석한 것이며 금전적 대가를 지불한 서비스 내역을 밝힐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에디티지는 저자가 논문을 제출하고자 하는 저널에 연락을 취해 금전적 대가를 지불한 논문 작성과 편집 지원 서비스 내역을 공개해야 하는지 문의했습니다. 해당 저널 편집자는 모든 종류의 논문 작성 서비스는 금전적 대가 여부에 관련 없이 필수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저자도 이를 납득하고 서비스 내역을 논문사사 항목에 공개했습니다.

이 사례가 생긴 이후로 에디티지는 미래의 고객이 서비스에 대해 문의하는 첫 단계에서부터 이 사항을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일부 고객은 서비스를 받은 사항을 논문에 밝히길 망설이기도 합니다.

요약: ICMJE는 모든 종류의 논문 작성 및 편집 지원 서비스를 논문에 밝히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논문에 기여한 사람 중 ICMJE 가이드라인의 4가지 저자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은 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없지만, 논문사사 항목에 기재해야 한다. 다음에 나열하는 항목들은 다른 기여 없이 단일 활동에 대한 기여만으로는 저자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지원금 획득, 연구팀에 대한 전반적 관리 및 전반적 행정 지원, 논문 작성 지원, 기술 편집, 언어 교정, 프루프리딩. 저자권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사람의 이러한 기여는 개별적으로, 또는 그룹으로 소제목 (예: “임상 검사자”, “참여 감독관”) 아래에서 밝혀야 하며, 기여 내역 역시 정확히 밝혀야 한다. (예: “과학 자문 지원”, “연구 프로포절에 대한 비판적 검토”, “데이터 수집”, “환자 제공 및 치료”, “논문 작성 또는 기술 편집 참여.”)

논문 준비 과정에서 다른 필자나 편집자가 참여했음을 밝혀도, 원고의 출판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오히려, 저널 편집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이드라인에 논문이 더 부합할 수 있도록 만들 뿐입니다.   

※ 에디티지코리아 서비스 중 논문 작성과 관련한 컨설팅 서비스는 없으며, 해당 케이스는 메이컬라이팅에 관한 것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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