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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90% 이상 기여한 SCI 논문의 1저자 교신저자 모두 교수님이 가져가셨습니다.

Anonymous | 2023년5월26일 | 조회수 596

일단 논문 주제는 교수님이 정하신 주제로, 지금 제 전공과는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착수부터 최종본 퇴고까지 1년 가까이 걸렸습니다. 랩의 기본 원칙이 논문 쓴 사람이 1저자였기 때문에 따로 합의과정을 매번 거치지는 않습니다. 방법론 자체가 현재 랩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론이었고, 데이터수집부터 데이터 정제, 데이터 분석, 한글작성, 영문번역, 학술지 양식에 맞게 재구성하는 등 모두 제가 하였습니다. 교수님은 최종 퇴고를 할 때쯤에야 raw data를 받아보실 정도로 연구를 직접적으로 수행하지 않으셨고, 수정 및 퇴고 과정에서 원고 전체 중 약 100자 가량을 수정하셨을 뿐입니다. 그런데 투고하는 시스템에서 확인해보니 저는 공동저자로 등재되어 있고, 교수님이 1저자와 교신저자를 모두 가져가셨습니다. 연구윤리 부정행위 위반 사례를 살펴봐도, 연구에 기여하지 않은 사람이 저자로 등재되는 부분에 관해서만 확실히 부정행위라고 명시할 뿐 저자내 순위에 관한 내용은 없어 답답한 마음에 글쓰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떤 식으로 대처할 수 있을지, 학술지에 제 동의 없이 지정된 순서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저자 순서 변경 혹은 최악의 경우 논문 철회까지 요구할 수 있을지 여쭙니다.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보면 질문자 님은 데이터 수집, 정제, 분석, 논문 작성 번역, 저널 양식 맞춤을 포함하여 연구 논문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수님은 최종 교정 단계까지 논문 작업에 관여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제 1 저자에 상응하는 저자로서의 지위를 가져갔습니다. 질문자 님께서 상당한 좌절감을 느끼고,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싶어하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질문자 님께서는 다음 단계 하나 이상을 고려하실 있습니다.

1. 저자 가이드 검토: 논문을 제출한 저널의 가이드를 숙지합니다. 이러한 가이드는 일반적으로 논문의 연구 초안 작성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저자의 기준을 개략적으로 설명합니다.

2. (가능한 경우) 교수님과 소통: 교수님에게 저자 순서에 대한 고민을 말씀해 보세요. 연구에 대한 기여 정도를 설명하며 사례를 제시하고, 현재 지정된 저자 순서의 근거에 대한 설명을 요청합니다.

3. 멘토나 동료에게 조언을 구하세요: 학술 출판 경험이 있는 신뢰할 있는 멘토 또는 동료와 상담합니다. 상황을 처리하고 잠재적인 갈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이나 제안을 제공할 있습니다.

4. 저널에 문의: 교수님과의 토론을 통해 고민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저널에 직접 연락하는 것을 고려해 있습니다. 상황과 기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하고, 어떻게 진행하면 좋을지, 혹은 저자 순서 평가에 도움이 지침을 요청할 있습니다.

5. 기관 정책 참조: 저자 연구 부정 행위에 대한 기관의 정책을 숙지합니다. 이러한 정책은 저작권 분쟁 또는 비윤리적 관행을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가이드 또는 방법을 제공할 있습니다.

6. 문서화: 질문자 님의 기여, 교수님과의 의사소통, 그리고 사례를 뒷받침하는 모든 관련 증거를 기록하시기 바랍니다. 문서는 향후 논의나 공식 절차에 유용할 있습니다.

질문자 님의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라며,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 또는 Q&A 포럼에 질문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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