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 연구] 논문 번역 표절을 다루는 방법

사례: 10년 전 한 저자가 일본 저널에 희귀 질환에 대한 사례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몇 년 후, 연구자는 국제 영문 저널에 두 가지 사례를 비교하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사례 중 하나는 일본 신문에 게재된 것과 동일했습니다. 영어 논문은 원문을 인용하지 않고, 일본 저널에 발표한 논문의 번역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영문 논문이 발간된 지는 5년이 지났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는 에디티지 인사이트에 해당 논문이 자기 표절로 간주되는지 문의하였습니다. 저자는 본인의 논문 번역물을 사용하는 것이 표절로 간주되는지를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저자는 표절이란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저자는 번역된 자료를 사용했고, 저널 측의 마지막 검토 단계에서 논문이 표절 검사를 통과하여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출판 윤리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면서, 본의 아니게 자신의 논문에서 자기 표절을 했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저자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취해야 할 시정 조치를 이해하고자 질문하였습니다.

조치: 저희 학술 출판 전문가들은 이것에 대해 명백한 논문 번역 표절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저자가 이를 바로잡고자 한 점은 훌륭하지만, 몇 년 전에 논문이 발표되었으므로 상황이 다소 복잡했습니다. 저희의 의견으로는 콘텐츠 유사성의 정도에 따라, 다음 중 하나의 조치를 취할 수 있었습니다.

• 정오표 발행
• 자진 철회

우리는 저자에게 영문 저널의 편집자에게 모든 상황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자진 철회 혹은 일본 논문 인용에 대한 정오표 가운데 어떤 것이 최선의 조치를 문의하도록 제안했습니다. 또한 최악의 경우, 편집자가 게재 철회를 권고하더라도, 자진 철회는 저자의 정직한 의도를 반영하므로, 저널에서 먼저 철회하는 것보다 낫다고 설명했습니다.

요약: 표절은 저널의 표절 검사 도구로 쉽게 감지되는 종류의 본문 표절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단어가 아닌 아이디어를 부적절하게 재사용하는 등 다른 형태의 표절이 최근 몇 년 동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는 검토자의 전문성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논문 번역 표절 또한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와 리뷰어의 전문적인 눈을 피하려는 시도가 됩니다. 다른 언어로 된 출판물의 자료를 번역하여 출처를 밝히지 않고, 논문에 사용하는 표절의 한 형태인 것이지요.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고, 여러 논문 번역 서비스를 웹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표절자가 다른 언어로 된 다른 저자의 작업을 복사하고, 저작자 표시 없이 번역물을 자신의 논문에 사용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워졌습니다. 또한, 논문 번역에는 어느 정도 편집 및 재작성이 필요하므로 유사성을 감지하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또 어떤 저자는 다른 언어의 연구물을 적절한 인용 없이, 자신의 논문에 차용하는 것이 일종의 표절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저자는 위의 사례와 같이 의도하지 않은 표절이나 자기 표절의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저널에서는 번역 표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언어로 출판된 저작물 내에서 유사성을 찾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표절은 적발 시 심각한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형태의 부정행위를 지양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저자가 본의 아니게 이전 논문에서 번역 표절을 범했다면, 본 사례의 저자와 같이, 저널에 연락을 취하여 시정 조치를 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더 읽을 거리

• 저널 편집자들은 논문 표절 검사 소프트웨어에 얼마나 의존할까?
• 용인되는 수준의 표절률은 몇 퍼센트까지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