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중국 과학자 허젠쿠이는 “세계 최초의 유전자 편집 아기 탄생”을 발표하며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였습니다. 쌍둥이 소녀, ‘루루’와 ‘나나’의 탄생 소식은 전세계 연구자들을 충격에 빠뜨렸고, 연구자 및 생명윤리학자들은 해당 연구의 위험성을 강력하게 규탄했습니다.
지난 12월 30일, 중국 국영방송사 신화통신은 허젠쿠이가 징역 3년형과 벌금 300만위안(약 43만달러)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광둥성 선전시 인민법원은 허젠쿠이와 그의 연구 팀 두 명에게 불법적 인간 배아 조작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세 명의 연구자들은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재판부는 “의료 행위를 위한 자격증 없이, 명예와 이익을 위해 연구와 의료 행위에 관한 국가 규정을 고의적으로 위반했다.”고 판결했습니다.
연구 팀의 다른 연구자 두 명인 장런리와 친진저우도 각각 징역 2년 및 벌금 100만위안, 징역 18개월과 50만위안을 선고받았습니다. 판결의 관련 절차 및 문서는 아직 외부에 공개되지 않아 조사의 정확한 세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허젠쿠이는 2018년 11월, 인간 배아에 크리스퍼(CRISPR-Cas9)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여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세포 감염 가능성을 일으키는 CCR5유전자를 비활성화시켰다고 밝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실험은 다음 세대의 변형을 초래하므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도덕적 윤리적 이유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더 읽을 거리
참고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