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초보 연구자를 위한 가이드: 견해, 논평, 의견 논문

카콜리 마줌더 | 2019년2월10일 | 조회수 204,505
초보 연구자를 위한 가이드: 견해, 논평, 의견 논문

견해, 의견, 논평 논문은 특정 주제에 관해 존재하는 연구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학술 논문입니다. 이 형태의 논문은 독자적인 연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원저 연구 논문에 비해 짧은 시간이 요구됩니다. 하지만 저자는 주제에 관해 깊은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견해 논문(Perspectives)

견해 논문은 특정 주제와 연관하여 현존하는 문제, 기초 개념, 만연한 관념 등에 대해 고유한 관점을 제공하거나 새로운 가설을 제시 및 지지, 혹은 새로 등장한 획기적인 방법 등이 가지는 시사점을 논의하기도 합니다. 최근 발전 동향이나 미래 발전 방향에 초점을 맞출 수도 있으며 개인적인 의견뿐 아니라 독자적인 데이터를 포함할 수도 있습니다.

견해 논문은 보통 2천에서 3천 단어 정도의 짧은 피어 리뷰 논문입니다. 150단어 정도의 짧은 초록이 필요하며 필요한 경우 표나 그림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의견 논문(Opinion articles)

어떤 가설이나 학문적 이론의 장·단점에 관해 저자의 견해를 밝히는 논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생산적인 비판을 기반으로 하며 근거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출판되지 않은 독자적인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습니다. 의견 논문은 특정 분야의 현재 지식수준을 시험하기 위해 학문적 담론을 촉진합니다.

논평 논문(Commentaries)

이전에 출판되었던 논문, 서적, 보고서에 대해 존재하는 비평에 주목을 끌기 위한 논문으로, 연구 결과를 이용해 행동을 촉구하거나 분야 내에서 조금 더 넓은 의미를 가지는 몇 가지 지점을 강조할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으며 저자의 관점,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일화적 증거를 통해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1000자에서 1500자 정도로 아주 짧은 논문으로 대부분 편집자가 분야 내 리뷰어나 전문가를 초빙하여 작성됩니다. 몇몇 참조, 한 두 개 표나 그림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초록은 저널에 따라 필요하기도 하고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적정 단어 수 또한 저널마다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논문을 쓰기 전에 저널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자세히 읽어보아야 합니다.

Default Alt text

그렇다면 원저 연구 논문 대신에 견해, 논평, 의견 논문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연구는 완료되었으나 데이터가 아직 초기 단계이거나 유의미하지 않거나 저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에는 너무 약할 때
  • 더 큰 독자층이나 학술 공동체 전체의 관심이 필요한 광범위한 주제일 때
  • 아직 실행되고 있지 않은 획기적인 발명/발견에 관해 설명하거나 견해를 밝히고자 할 때

작성 준비하기

  • 학술 논문을 쓰는 것인지, 새로운 것을 설명하고자 하는지, 혹은 개인적인 견해를 밝히고자 하는지 등,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가장 적절한 논문 형태를 결정합니다.
  • 이론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를 수집합니다.
  • 인간 대상 연구인 경우 소속 기관의 심의위원회에서 승인이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 주장의 각 논점을 뒷받침하는 근거나 논리적인 추론 내용을 적으며 내용을 정리합니다.

견해, 의견, 논평 논문의 구조

견해, 의견, 논평은 저자의 아이디어, 의견,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하므로 IMRaD처럼 엄격한 구조를 따르지 않습니다. 개념이 논리적으로 흐르기만 하면 저자는 원하는 대로 논문 구조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서론, 본론 몇 단락, 그리고 결론이 포함됩니다.

  • 초록: 저널마다 초록에 대한 지침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은 짧고 자유로운 초록을 요구하는 곳이 많습니다. 대부분 150 단어 정도의 초록을 요구하지만, 초록은 생략하라는 내용을 특정하는 저널도 있습니다. 특별한 언급이 없다면 150 단어 이하 짧은 초록을 첨부하세요.
  • 서론: 보통 배경지식과 함께 간결한 문헌 연구를 제시합니다. 서론의 마지막 부분에는 이론이나 연구 목적 진술을 작성합니다.
  • 본론: 논리정연한 문단 몇 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문단은 이론을 뒷받침하면서 이전 문단을 바탕으로 발전합니다. 견해, 의견, 논평 논문에서는 주장의 논리적인 흐름이 가장 중요합니다. 각 문단이 다음 문단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확인하세요. 필요한 경우 문단 제목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 결론: 본론에서 제시한 주장을 요약하며 이론을 뒷받침합니다. 제시된 아이디어나 의견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고 미래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문제점이나 한계도 포함합니다.

저널 선정과 제출

견해, 의견, 논평 논문은 보통 피어 리뷰를 거쳐야 합니다. 그러므로 논문이 거절 통보를 받을 경우를 대비해 시간 낭비 없이 다음 저널로 바로 제출할 수 있도록 몇 가지 후보 저널을 선정해 놓아야 합니다. 초빙 저자가 아니면 이런 형태의 논문을 출판하지 않는 저널도 있으므로 미의뢰 제출을 받지 않는다고 명시해 둔 저널에는 제출 전에 문의를 보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어 수나 초록, 제목, 표나 그림, 참조 수 등은 논문 종류마다, 그리고 저널마다 다른 요건을 갖고 있습니다. 저자 지침을 자세히 읽고 제출 전에 논문이 모든 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널이 특정 양식을 요구한다면 그 양식을 정확히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아래 댓글 창에 글을 남겨주세요. 혹은 에디티지 Q&A 포럼에 질문을 올려 주시면 출판 전문가의 조언을 답변으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관련 기사 :

 

 

스크랩하기

해당 기사를 스크랩해보세요!

지식은 모두에게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이념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사는 Creative Commons license로 재포스팅 및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가이드라인만 유념해주신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의 지식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주의 :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들은 해당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 및 재포스팅 하실 때는 명확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 재사용: 이미지를 원본이 아닌 편집 재사용하실 때는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복사하셔서 기사 공유를 원하시는 사이트에 적용하시면 에디티지 인사이트 기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opy the above code and embed it onto your website to republish.

1 Comments

's picture
September 25, 202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