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0일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는 지적재산 및 과학 사업부를 35억5천만 달러($3.55 billion)에 Onex Corporation과 Baring Private Equity Asia 계열 사모 펀드에 매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로이터 소유의 지적재산 및 과학 사업부는 그동안 학계와 정부, 출판사, 민간 기업의 다양한 소비자에게 지적 재산, 과학 정보와 데이터 등의 도구들을 제공해왔습니다. 이번에 매각된 사업 포트폴리오에는 Web of Science, Thomson CompuMark, Thomson Innovation, MarkMonitor, Thomson Reuters Cortellis, Thomson IP Manager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핵심 사업을 안정화하고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언론 공식 발표에서 톰슨 로이터의 회장이자 CEO는 “이번 매각이 완료되면 톰슨 로이터는 기존 글로벌 통상 운영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톰슨 로이터는 매각 자금 중 약 1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과 사업 재투자에 사용할 방침입니다.
전 세계 연구자와 저널, 출판사, 기관들에 의해 폭넓게 이용되고 있는 과학 인용 색인 서비스인 Web of Science의 매각은 학계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Web of Science는 매년 저널 임팩트 팩터(JIF)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학계는 “임팩트 팩터에 대한 언급 자체를 일소할” 필요성을 논하며 JIF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고 혹독한 비난을 쏟아왔습니다. 이번 매각이 JIF와 학자들의 Web of Science 이용에 어떠한 영향을 가져올 것인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References:
Thomson Reuters in $3.55bn sale of IP and science business
Thomson Reuters to Sell Intellectual Property and Science Business for $3.55 Bill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