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님께서 투고하신 저널이 의사소통에 즉시 대응하지 않는 편인 것 같습니다. 이상적으로는 이메일 투고를 받는 저널이라면, 저자가 원고의 투고 상태를 알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 저자의 질문에 답변을 주어야 합니다. 또한, 저널 측에서 편집자가 검토 중이라거나 피어리뷰 중이라는 등의 상태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고, 단지 원고가 접수되어 처리 중이라고만 응답했다는 부분에서 다소 의구심이 듭니다.
철회 요청을 하기 전에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일주일 뒤에 이메일을 한 번 더 보내서 원고가 피어 리뷰 단계로 넘어갔는지 구체적으로 문의해 보십시오. 이때 저자로서 원고의 상태가 걱정된다고 정중하게 설명하고, 원고의 진행 상황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알려주면 고맙겠다고 말씀하십시오. 3~4주 후에도 응답이 없으면 철회 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주의하실 점은 철회 절차가 완료되기 전 다른 저널에 이 논문을 투고할 수는 없습니다. 중복투고, 동시 투고이기 때문입니다. 논문 철회 절차는 저널 편집자의 확인 이메일을 받아야 완료됩니다.
만약 저널 편집자가 철회 요청에도 답변하지 않는다면, 이메일을 여러 통 보내고 답변을 기다려 보십시오. 그래도 답변이 없다면, 편집자에게 특정 기간 (2~3주로 잡으십시오) 안에 답변이 없다면 논문 철회 절차가 끝난 것을 보겠다고 알리는 이메일을 보내십시오.
그다음에는 다른 저널에 원고를 투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저널 편집자에게 이메일을 쓸 때는 현재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질문자 님에게 중복 투고 의도가 없다는 점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편집자에게 보낸 이메일을 첨부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