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are here

다른 언어로 쓴 비슷한 두 편의 논문, 중복투고에 해당할까?

에디티지 인사이트 | 2016년1월25일 | 조회수 23,552

중국어와 영어로 논문을 각각 한 편씩 썼습니다. 두 논문의 내용은 거의 비슷한데, 둘 다 비슷한 시기에 투고했습니다. 곧 두 편 다 승인될 것 같은데, 혹시 중복투고나 중복출판에 해당할까요?

만약 출판 전에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 두 편의 논문은 중복투고로 간주될 것입니다. 하지만 만약 두 편 모두 출판된다면 중복출판이기 때문에 사태는 심각해집니다. 중복출판이 밝혀질 경우 두 편 중 하나는 게재 취소가 됩니다. 학술적 부정행위로 인한 게재 취소는 저자의 명성에 해를 끼치게 됩니다. 부정행위를 저지른 저자가 해당 저널에 3년에서 5년간 출판을 금지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시에 비슷한 논문 두 편을, 두 편의 다른 저널에 한꺼번에 투고하신 것은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한 논문을 먼저 투고하고, 출판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이후에 각 저널 편집자들의 허가를 구한 뒤 2차 출판물로서 같은 논문의 번역본을 투고하는 것이 이상적인 조치였을 것입니다. 

지금 즉시 둘 중 하나의 저널에서 논문 투고를 철회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른 논문이 출판되고 나면, 편집자에게 출판된 논문의 번역본을 출간하고자 한다고 알린 후에, 번역본을 2차 출판물로 투고하면서 이 번역본에서 원문 논문 출처를 밝히시기 바랍니다.

스크랩하기

해당 기사를 스크랩해보세요!

지식은 모두에게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는 것이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이념입니다. 해당 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모든 기사는 Creative Commons license로 재포스팅 및 스크랩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가이드라인만 유념해주신다면 언제든지 무료로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의 지식을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 주의 : 에디티지 학술 전문가들은 해당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 및 재포스팅 하실 때는 명확한 출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이미지 재사용: 이미지를 원본이 아닌 편집 재사용하실 때는 에디티지 인사이트의 허가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복사하셔서 기사 공유를 원하시는 사이트에 적용하시면 에디티지 인사이트 기사를 가장 쉬운 방법으로 공유하실 수 있습니다.
 
Please copy the above code and embed it onto your website to republish.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