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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론이 비슷하지만 Materials와 Application은 다른 두 편의 논문을 제출해도 될까?

에디티지 인사이트 | 2015년12월7일 | 조회수 26,355

에디 박사님, 저희 연구팀이 두 편의 논문을 썼는데 “초록(Abstract)”과 “방법론(Methodology)”이 유사하지만 “재료(Materials)”와 그 “적용(Application)”은 다릅니다. 둘 중 한 편을 한 달 전 저널에 투고했고 현재 “리뷰 중(Under Review)” 상태입니다. 나머지 한 편을 같은 저널에 제출해도 윤리규정에 어긋나지 않을까요? 조언과 지도 부탁드립니다.

연구 주제가 내용과 초점 면에서 완전히 다른 경우, 비슷한 방법론을 가진 두 편의 논문을 써도 윤리적인 제약은 없습니다. 이때 두 번째 논문은 문헌 검토, 연구 결과, 토론 등 모든 면에서 달라야 하고, 특히 결론이 첫 번째 논문과는 전혀 달라야 합니다.


아니면, 두 번째 논문이 첫 번째 논문의 연장으로 쓰일 수도 있습니다. 즉, 두 편의 논문이 하나의 시리즈로 이어지는 경우입니다. 이런 시리즈 논문의 경우 같은 방법을 사용해 두 가지 다른 결과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때 방법론 항목에, 앞서의 논문과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는 점을 밝히고 출처도 적으십시오.


그런데, 초록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고민해 보십시오. 기본적으로 초록이란 한 논문의 핵심적인 요소를 강조한 짧은 요약문입니다. 재료와 적용, 연구결과가 다른 논문이라면 핵심 요소 역시 다를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두 편의 논문이 완전히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논문의 초점이나 제시 방식이 비슷하다면, 중복 투고 또는 살라미 분할(salami slicing)로 간주될 수 있으니 조심하십시오. 두 편의 논문이 지나치게 유사하거나, 내용에 중복되는 사항이 많다면, 두 번째 논문은 출판하지 않거나, 논문의 2편 또는 후속연구로 출판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널 편집자에게 연락을 취해, 논문 내용을 요약해 보여주며 이 논문을 이전 논문의 2편으로 출판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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