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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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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박사님. JCR의 규정에 따르면 저널이 명칭을 바꿀 때 그 해의 IF(임팩트 팩터)는 기존의 저널 제목에 할당되고 새로운 저널 제목에는 할당되지 않습니다. 명칭이 바뀐 다음 해에는 새로운 제목과 오래된 제목이 각각 다른 IF를 갖게 됩니다. 그러면 이때 각 제목마다 갖게 되는 IF는 어떻게 계산할 수 있나요? 왜 두 개의 제목이 각기 다른 IF를 갖게 되나요? 또, 제목이 바뀐 그 해의 IF는 예전 제목 하에 실린 논문에 기반해 정해지나요? 새로운 제목의 IF를 계산할 시 예전 제목 하에 실린 논문 역시 포함되나요? 이런 시스템이 국내 기관과 대학에서도 인정받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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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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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의 IF (Impact Factor)란 특정한 기간 내에 저널에 실린 논문의 인용횟수를 고려해 주어지는 단순한 평균값입니다. 저널 IF는 매년 톰슨 로이터의 JCR(학술인용보고)을 통해 측정되고 공개됩니다. 특정 연도에 저널이 얻은 IF는 지난 2년간 이 저널에 실린 논문들의 인용횟수를 기반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저널의 제목이 바뀌었을 때 공식적인 명칭 변경은 JCR기준으로 2년 후에 완료됩니다. 첫해에는 새로운 제목의 저널에는 IF가 없습니다. 지난 2년간 새로운 제목의 저널에서 출판된 논문이 없는 셈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제목이 변경된 첫 해에 IF는 새로운 제목이 아니라 기존 제목에 할당됩니다. 새로운 제목은 첫 해에 IF 대신 즉시성지수 (Immediacy Index)를 얻게 됩니다.
다음 해에는 기존 제목, 새로운 제목이 각각 별개로 IF를 얻게 됩니다. 새로운 제목 하에 실린 논문이 더 최근의 것이기에 인용수가 적기 마련이고 이 때문에 IF는 기존 제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반면, 기존 제목 하의 논문은 더 오래되었고 이 때문에 인용수가 높으므로 IF 역시 높아집니다. 기존 제목과 새로운 제목의 인용 수를 함께 계산하는 종합 IF를 통해 저널의 IF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3년차부터는 새로운 저널 제목만이 JCR에 실리고 IF를 할당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저널 A가 2013년 제목을 저널 B로 변경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JCR에서는 다음과 같이 IF를 계산하게 됩니다.
2013년:
2014년:
저널 A의 IF는 2012년 출간된 논문에 기반해 계산합니다. (2013년부터 출간된 논문은 저널 B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저널 B의 IF는 2013년 출간된 논문에 기반해 계산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IF는 저널의 실제 IF를 올바로 측정할 수 없습니다. 둘 다, 1년간의 인용수만을 기반으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2014년 이 저널의 실제 IF를 알기 위해서는 종합 IF를 계산해야 합니다.
2015년:
저널 A에는 IF가 없습니다. (2013년, 2014년에 저널 A에 실린 논문이 없기 때문에)
저널 B는 2013년, 2014년에 실린 논문에 기반한 적절한 IF를 받게 됩니다.
2015년 이후로 저널 B는 적절한 IF와 함께 JCR에 등재됩니다. 즉, 2013년 시작한 저널 명칭 변경 절차가 2015년에 마무리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저널 명칭이 변경된 해에는 JCR에서 할당하는 IF는 기존 저널 제목에 귀속됩니다. 새로운 제목의 IF는 오직 새로운 이름 하에 실린 논문에만 기반해서 할당되며 이는 기존 저널과 완전히 독립적으로 적용됩니다.
이는 저널의 명칭 변경 시 톰슨 로이터가 따르는 표준 절차입니다. JCR이 국제적으로 널리 받아들여지는 만큼, 새로운 저널에 IF를 할당하는 이 절차를 전세계의 대학 및 기관에서 잘 숙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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