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위논문과 저널용 학술논문의 차이점
학위 논문은 지도교수, 심사위원, 동급생들과 공유되며, 여러분이 해당 분야의 연구를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를 드러냅니다. 영문 기준으로 약 3만~5만 자 정도의 분량으로 길이가 긴 편입니다. 반면, 학술 논문은 전 세계 연구자 및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한 편 당 3천~6천 단어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논문의 일반적인 내용 구성인 초록/요약(Abstract), 배경/서론(Introduction), 방법(Material and method), 결과 및 해석(Result and Discussion), 참고문헌(Reference)의 작성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학위논문에서 초록/요약은 대략 A4 1~2장으로 작성하고, 배경 소개에서도 최대한 많은 참고문헌을 조사하여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보통 학위논문 part1은 배경 소개 및 참고문헌 조사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됩니다. 결과 및 논의에서는 실험 과정 중 얻어지는 데이터와 해석을 자세하게 작성합니다.
학술 논문에서 초록/요약은 학술지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 150~250 단어로 A4 용지로 대략 반 장 정도 분량이며, 서론과 연구 배경은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고, 결과 및 해석에서도 모든 데이터에 대한 해설이 아닌 핵심 데이터에 대한 해석을 명료하고 간결하게 작성합니다.
학위논문 연구계획서 작성법
학위논문 연구 계획서에서는 여러분이 학위 기간 동안 진행할 연구에 대한 계획을 작성하는 것으로, 학위 기간 내에 수행 가능한 연구 계획을 작성하게 됩니다. 연구 계획서에서는 해당 분야에서 이 연구가 왜 필요 한지, 어떻게 해당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위 기간이 보통 석사는 2~3년, 박사의 경우는 2~5년으로, 비교적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게 되므로 연구 주제 선택 시 연구자가 흥미를 갖고 있는 분야, 그 중에서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분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구 주제 선택이 어렵다면, 여러 참고 문헌을 읽고 현재 연구 분야에서 발생하고 있는 주요 이슈를 파악합니다. 또 학술 연구와 산업에서 기술적 적용의 차이 등을 파악해가며 연구 주제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연구 계획서는 각 학교 마다 정해진 양식과 글자 수 제한 사항이 있을 수 있으니, 학교에서 요구하는 양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연구 계획서는 3천~6천 자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내용 구성은 연구배경(Introduction), 문헌조사(Literature review), 연구 핵심 질문 및 가설(Research Question /Hypothesis), 연구방법(Method), Outcome and significance(예상 결과), Time frame(시간), Reference(참고문헌)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연구배경은 연구 주제에 대한 전체적인 요약으로, 연구 주제에 대한 논리를 탄탄하게 해 줄 부분입니다. 또한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연구에 대한 호기심, 질문 등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문헌조사에서는 기존에 진행된 연구를 단순히 요약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인 시각으로 장점과 단점을 분석하는 과정을 담습니다. 최소 자신의 연구 주제와 관련된 4~5편의 최신 연구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해당 연구가 필요한 이유를 상대방에게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실험 재료와 방법론은 실험 설계 부분으로, 전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하여 여러분의 가설을 입증할 것인지 실험 디자인을 하는 부분입니다. 주요하게 필요로 하는 데이터 분석 과정이 있다면 특정 기술 및 방법에 대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준비된 연구 방법론을 토대로 각 연구 항목에서 소요되는 예상 시간과 전체적인 예상 시간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에서는 여러분이 연구를 위해 참고한 문헌의 목록을 모두 작성합니다. 최근 연구 경향에 대한 자료와 해당 연구 분야 중점 연구 학술지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 학교마다 참고문헌 양식이 별도로 제시될 수 있으니, 양식을 미리 참고하여 작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공적인 학위논문을 위한 팁
1. 정해진 시간 동안 작성합니다.
특정 요일과 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정한 마감 날짜와 같이 시간 제한을 두고, 설정한 시간 동안 다른 요소로부터 방해를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한 후,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만약 글쓰기를 바로 시작하기가 어렵다면, 데이터 Figure 및 테이블 정리부터 시작하는 것도 학위논문 작성을 시작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2. 목표 글자 수를 설정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쓰고자 목표로 잡을 경우, 부담감으로 내용에 대한 논리 정리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오늘 참고문헌으로 읽은 내용이 있다면, 해당 내용에 대해 일정 분량(예: 약 500자 내외)의 내용을 정리하는 것으로 시작해 봅시다. 참고문헌에 대해 정리한 내용은 추후 논문의 연구 배경 부분에서 활용할 수 있으니, 참고문헌에 대한 주석을 달아 둔다면 나중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3. 문법이나 문서 양식 기호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작성해 봅니다.
처음 글을 작성할 때,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구사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문장 작성 속도가 더뎌지기도 합니다. 오류가 있다 하더라도 본인의 생각을 먼저 문장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글자 크기나 스타일 등 문서 양식 등 역시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멈추지 않고 글을 써내려 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4. 구두로 설명 후 작성을 시작해 봅니다.
본인이 이해한 내용을 가상의 상대나 친구에게 먼저 구두로 설명해 보는 것이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복잡한 내용을 원고에서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지 정리가 되지 않는 경우, 먼저 구두로 상대방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가정으로 시작하면, 이야기의 순서와 논리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5. 피드백을 받습니다.
연구계획서 작성이 끝났다면 주변의 연구생, 선후배, 교수님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을수록 글의 내용은 더 풍성해지고 논리적으로 전달될 확률이 높습니다.